지난주 발표회 때 언급을 하려고 했던 부분인데 깜빡했던 부분인데요.
전세계의 다른 나라들의 델파이 개발자들은 다 아는데 한국 개발자들만 모르고 넘어갈 수는 없겠죠? ^^;;;
올해 4월에 업데이트된 "델파이/C++빌더 로드맵"에 보면, 얼마전에 출시된 델파이/C++빌더 2009(Tiburon)의 이후 버전으로 코드네임 코모도어(Commodore)와 아직 코드네임이 정해지지 않은 그 이후 버전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http://www.borlandforum.com/impboard/impboard.dll?action=read&db=news&no=324
코모도어의 주요 기능으로는 64비트 네이티브 컴파일 기능(닷넷에서는 이미 64비트가 가능)과 멀티 코어/멀티 쓰레드/병렬 컴퓨팅이 언급되어 있는데요.
코드기어에서 아마도 이 두가지 가능, 즉 64비트 지원과 멀티코어/멀티쓰레딩 지원 중에서 어느 것을 먼저 구현할 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수집한 전세계의 이번 2009 버전 발표회 세션들의 자료를 보면 공통적으로 참석자들에게 이 둘중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설문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질문한 분위기로 봐서는 코드기어에서는 아마도 멀티코어/멀티쓰레딩/병렬 프로그래밍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거 같고요. 다른 나라의 발표회에서 개발자들의 반응도 이쪽이 더 많았나봅니다. 아마도 한 버전에서 둘 다 추진하기에 무리가 많아서인 듯 하고요.
결국 로드맵과는 좀 달라지는 건데, 아마도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정도에 다시 로드맵이 개정되어 나올 거 같고, 거기에서는 이런 변경에 관련한 일정이 명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도 병렬 프로그래밍 쪽에 비중이 주어지겠군요.
사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64비트보다는 병렬 쪽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사실 64비트 개발은 상징성은 강하지만, 아직 그다지 일반적이거나 자주 필요하지 않으니까요. (64비트 윈도우 자체가 대부분 디비 서버에 쓰이고 있고, 정말로 자체적으로 64비트 메모리 공간이 필요한 개발이라든지 하는 건 아직 흔하지 않죠)
델파이에서의 병렬(parallel) 프로그래밍에 대해서는 코드기어의 델파이 컴파일러 담당 개발자인 앨런 바우어(Allen Bauer)가 올해 초부터 계속 블로깅을 해오고 있으니까, 관심이 있는 분들께 참고가 되겠습니다.
현재까지 진행된 걸 대략 읽어보면, TObject 수준에서부터 병렬 컴퓨팅 지원을 시작되는 것 같고, 오버헤드를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그리고 더 간단하게 병렬 프로그래밍을 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http://blogs.codegear.com/abauer?s=parallel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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