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증권사인 메릴 린치가 몰락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인수되었네요

원래 메릴이라는 사람이 1914년에 창업한 회사인데, 린치라는 걸출한 파트너가 회사의 사세를 키웠습니다. 그래서 초기이름이 메릴, 린치였다가 나중에는 메릴린치가 되었습니다.

주당 29달러에 뱅크오브 아메리카가 인수를 했는데, 문제는 한국의 KIC에서 투자한 투자금 손실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미국  재무부 헨리 폴슨 미재무부 장관, 연준위 고위 관계자가 다리를 놓아서 매각 협상을 초고속으로 했는데요....

2일 동안 미친듯이 뉴욕 증시가 오픈되기 전에 딜을 성사한 것입니다.

아마도 리먼 브라더스는 파산 / 파산 보호 신청을 하게될 것이라는 소식에 압박을 받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서브 프라임 모기지가 메릴 린치가 지난 반세기에 벌어들인 순이익을 다 까먹을 정도로 리스크가 컸습니다. 리먼이 망할 경우에 다음은 메릴린치라는 소문이 돌 정도였으며, 주가도 50달러 이상의 초고가에서 반의 반 토막이 난 상황이라 더 버티기 힘들었을 겁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포트폴리오 확장과 메릴린치라는 이름값으로 사세를 크게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글을 쓰는 동안 리먼이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ㅠㅠ 이런 ...

앞으로 4시간 혹은 24시간 동안 리먼에서 발행한 선물과 자산이 미친듯이 판매되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1일 동안 회사의 청산을 위해서 신용을 유지해주는 회사가 브로커리지 회사인 베어스턴스인데, 리먼의 선물 청산 회사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마진 콜로 큰 타격을 받을 것입니다.

미국 연준위 담당자와 정치권이 베어스턴스의 손실을 보존해주는 방법으로 시장 안정을 꾀했지만 결과적으로 대마불사라는 의식을 일깨워줘서 결국은 리먼의 파산이 결정된 것입니다.

산업 은행뿐 아니라 다른 잠재적 인수자들도 정부의 손실 보존을 요구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왜 그럼 베어스턴스는 정부가 보증을 선 것이였을까요?

1. 베어스턴스는 선물 옵션의 청산이 되었을 때 신용을 보증하는 보증 브로커 기관입니다.
2. 베어스턴스의 업무가 정지되면 세계 선물 옵션 시장이 붕괴되기 때문입니다.
3. 누구도 선물, 옵션 거래에서 청산시의 1일 신용을 획득하 수 없게 되어 자산의 안정성이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베어스턴스는 사실상 선물, 옵션을 거래하는 모든 금융 기관의 최후의 주거래 은행이기 때문에 그랬던 것입니다.

리먼 사태에 대해서 뉴욕 연준위가 "초대"라는 형태로 뉴욕 금융가 거물들을 모았습니다.

이번 긴급 회의에는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과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크리스토퍼 콕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비롯해 존 맥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 존 테인 메릴린치 CEO,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디몬 CEO,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베인 CEO, 씨티그룹 비크람 팬디트 CEO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인포맥스]

이런 사태는 10년 전에 롱텀케피털 매니지먼트(LTCM) 이후로 보기 드믄 사태입니다.

리먼의 멸망에 일조한 것은 의외로 한국 금융 기관인 산업 은행입니다. 산업 은행이 60억 달러를 들여서 리먼은 인수한다고 햇다가 실사를 통해서 장부를 열어보니 잠재 부실의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심각했던 것입니다.

앞으로 투자의 유의점.

1. fund run이 도래할 것입니다. 국내외 펀드의 손실이 커져서 일부 개인 투자자가 손절매를 할지 모릅니다.
2. 미국의 경우 지방 은행들이 좀 더 망하고 월가의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탈 것입니다.
3. 국내 주식이 저점 매수이긴 하지만 당분간 미국 변수로 횡보할 수 있습니다.
4. 미국의 투자 은행(Invest bank)의 차입을 통한 투자(레버리지 투자)의 취약점 발견으로 미국식 투자 은행 쇠퇴
5. 회복기까지 최소 2년 정도의 타격 예상

빌더 6로 시스템을 구축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시티 그룹을 제치고 사실상 1등이 되었다고 예측 됩니다. 그리고 FRB가 리먼 파장을 줄이기 위해서 현금이 부족한 투자 은행마다 2천억 달러를 담보 대출할 수 있도록 현금을 퍼주기로 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리먼은 FRB가 구제 금융을 했을 경우 엄청난 서브 프라임 모기지의 부실을 떠 안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파산으로 몰린 것이고, 리먼의 가격 할인된 채권, 선물을 시장에서 흡수하 수 있게 자금줄을 푼 것입니다. 즉, 쓰리 쿠션으로 자금을 집행해여, 구제 금융을 했다는 말을 안듣게 한 것입니다.

차입을 통한 투자 수익 극대화를 하는 미국식 투자 은행(Invest bank)의 문제점은 드러났습니다. 아직 최대 투자 은행 중 하나인 골드만 삭스가 살아 남았고 그외 투자 은행들이 살아 남았기 때문에 사태의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확실한 것은 등수 놀이에서 밀려나게 되면 언제라도 한방에 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월가에 인식 시켰으며, 최대한 합병을 통해서 등수 안에 들어야한다는 점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5등인 리먼이 한방에 간 후에 1등인 시티 그룹(주식 코드 명 C)은 매각이라던지 그런 말에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멀쩡합니다. 대마이기 때문에 살린 것입니다. -;;

미국이 욕하던 자본주의적이지 않은 구제 금융을 남발하는 모습이 불과 10년전 한국의 IMF의 모습처럼 훤합니다.

격세지감이긴 한데, 이로써 한국민이 투자한 중국 펀드, 브릭스 펀드 등이 상당한 시간동안 조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유 자금이 없으신 분들은 투자의 유의 혹은 여유 자금이 있으시면 제대로 지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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