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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4976] 딜레마
류종택 [ryujt] 3134 읽음    2008-08-27 12:09
"미치지 않으면 찾을 수가 없고
     미쳐 버리면 도달할 수가 없다."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여러 번의 성장기와 슬럼프를 거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치 계절이 다가오는 것처럼 주기적으로 말입니다.

무엇인가 알것 같고,
무엇인가 자신감이 붙을 만하면,
돌부리 같은 프로젝트를 만나서 한 번쯤 실패의 쓴잔을 마시게 되고,

반복되고 진전없는 프로젝트나 환경속에서 열정이 식어가는 것을 느껴보기도 하고,

그렇게 어려운 시기를 겨우 견디다 보면,
어느새 성장한 자신의 모습에 다시 기운을 얻기도 하고..

저도 그런 과정을 수없이 반복했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슬럼프가 심했던 것은 2000년이었습니다.
여느 때와 달리 1년이란 시간을 자장면 배달만 하면서 슬럼프에서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오후 바쁜 시간에만 배달을 하고 홀 서빙을 하는 일을 했기 때문에,
나머지 시간에는 많은 책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때 가장 많이 깨닫고 공부가 된 것은, 개발방법론의 의미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성장했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왠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봄, 여름에 에너지가 영원할 것처럼 보여도
    어김없이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는 것처럼,
인생 자체가 사계절을 닮았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봄에 천천히 세상을 알아가고,
여름에 뜨거운 열정으로 성장하고,
가을에 성숙을 통해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겨울의 냉정함으로 봄을 준비하는...

그리고, 그 계절이 반복될 때마다 성장해 가는..

문제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 그렇게 녹녹치 않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성장을 위해 휴식을 취하고,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투자를 할 여유를 갖기가 어렵다는 것이 문제인듯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개발자의 딜레마가 바로 이것입니다.

멈춰서면 무너질 것 같고,
돌아서면 쓰러질 것 같은..

그래서 오랜 기간의 경력을 쌓고도,
제자리 걸음만을 반복하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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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바보 - 173. 길 한 복판에 서서

과거를 잘 보는 자는..
진취적인 마음을 갖기 어렵고..

미래를 잘 보는 자는..
쉽게 들뜨고 쉽게 절망하며..

현재를 잘 보는 자는..
그곳이 자신의 무덤인 줄 모른다..

지난 일을 소홀히 하지 않는 자는..
진지한 마음을 갖출 것이며..

미래를 준비하는 자는..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갖출 것이며..

현재를 가꾸어가는 자는..
머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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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바보 - 61. 풀 한 포기도 아는 인생

풀 한 포기도 아는 인생을
사람들은 너무도 어렵게 산다.

봄에 자그마한 씨앗조차 그 몸가짐이 조심스러운데
사람만이 시작부터 조바심을 내고 지쳐버린다.

여름에 모든 생명들이 힘차게 뻗어 기지개를 펴는데
사람만이 뒤돌아보며 멈춰 서서 시들어 버린다.

가을에 온 세상이 조용히 자신을 돌아 보는데
사람만이 늦은 발걸음을 재촉하여 실수를 저지른다.

겨울에는 모든 생명들이 봄을 준비하느라 분주한데
사람만이 준비를 서두르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더라.
박지훈.임프 [cbuilder]   2008-08-27 12:18 X
2000년이면 형이랑 나랑 같이 일할 때였는디?
그때 형을 자리에서 보기가 힘들었던 게 짜장면 배달 알바를 하느라...?
장성호 [nasilso]   2008-08-27 12:31 X
형님 시집 한번 내 보시지요

빡빡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 많이 팔릴듯 한데...
양용성.우석아빠 [ysyang]   2008-08-27 13:00 X
멋지다
류종택 [ryujt]   2008-08-27 13:07 X
신해 접은게 2001년인가?
여하튼 년수가 중요하냐 ㅡ.ㅡ;;
류종택 [ryujt]   2008-08-27 13:13 X
시집보다는 소설을 쓰려고 내내 메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쯤이나 될 지 ㅡ.ㅡ;;
우석아빠님 감사 ^^*
박지훈.임프 [cbuilder]   2008-08-27 13:14 X
소설 쓰는 건 좋은데...
절대루! 날 등장시키진 마...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두려버........ --;;
류종택 [ryujt]   2008-08-27 13:18 X
지훈군 눈치챘구나 ㅡ.ㅡ;;
양병규 [bkyang]   2008-08-27 16:22 X
종택님이...시집을...............간다구여?....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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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76 딜레마 류종택 3134 200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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