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에 대한 문제는 몇 번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지금 DVD 용 게임의 인스톨러를 테스트 중이라 마땅히 할 일이 없네요 ㅠㅠ
환율이 오버슈팅(과열)되긴 했습니다.
정부의 개입으로 100억 달러에서 150억 달러 정도 외환 보유고를 까먹었습니다.
정부가 이번 하락에는 환율 방어를 포기한 상황입니다.
언론에서는 1100원 환율 시대가 왔다고 합니다.
언론 기사에 이런 말도 있더군요
"일부 딜러는 "혹시나 지난달처럼 이른바 '도시락 폭탄'으로 불린 대규모 매도 개입이 단행될 것을 우려해 딜링룸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의 개입은 없었습니다. 단기 외채 증가, 무역 적자, 대외 환경 악화, 외국인들이 주식 매도를 통해서 달러를 뽑아감. 등등으로 정부가 쓸 카드가 적어진 것입니다.
원인
1. 미국이 무역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강 달러로 정책을 전환했다.
2. 미국의 경제 위기가 각국의 경제를 흔들고 그 영향이 환율로 나타났다. 경기 후퇴..
3. 한국의 은행들이 달러를 빌려올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즉, 금융 위기가 어느정도 찾아오는 모양새
4. 조선, 철강, 전자 등에서 환율이 오르자 달러 매도를 늦추고 있다. 즉, 1달러에 1015원 전후에 달러를 받았는데 지금은 1100원에 근접하니 늦게 환전할수록 흑자가 늘어난다.
5. 환율 개입을 통해 1달러에 990원 대 진입이라는 잘못된 싸인으로 언제 떨어질까 고민하는 수입 업계와 정유 업계, 항공 업계가 환율이 급하기 치솟자 결재를 위해서 달러를 미친듯이 매입하고 있다.
IMF 때 수출하던 업체는 대박이였습니다. 그 기억이 생생할 겁니다. 몇년 전에 저도 1달러에 1000원 대에 외주비를 받았을 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재미있는 정도가 아니라 환차를 제대로 봤지요...
지금 상황은 패를 다 보여준 포커 판에 앉아 있는 "봉"이 바로 대한 민국 정부라는 사실입니다. 쓸 수 있는 패는 2가지입니다.
1. 외환 보유고를 헐어서 오버 슈팅된 환율을 끌어내린다. -> 환투기꾼에게 수를 읽혀서 환투기꾼의 봉이 될 수 있다.
2. 발권력을 동원해서라도 환율을 끌어내린다. -> 시장 경제 원칙 상 발권력도 한계가 있다. 잘못하면 총 통화량이 폭등하여 경제가 거덜난다.
9월 경제 위기설을 우숩게 봤던 정부가 9월 달에는 뭐라 말할지 궁금해집니다.
9월 달은 위기는 아니지만 제대로 경기가 급랭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 것에 한표를 걸겠습니다.
환율 주권론과 환율 보국론으로 제대로 말아 먹은 덕분에 환율 이상, 즉 경제 이상이라는 기사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1&sid2=259&oid=028&aid=0001964309
박승 전 한은 총제가 경제 위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까지 쏟아 냈네요
항공, 정유, 철강의 경우 달러 지급이 많은 업종은 하락이 당분간 클 것입니다.
반면, 달러를 버는 업종, 조선, 전자쪽은 선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ospi가 급락한 가운데 스마트 머니는 여전히 펀드로 유입되는 모습이랍니다. 최근 달라진 모습인데, 급락하면 추가 불입이 있는 것입니다. 평균 펀드 구매 단가를 낮추는 전략입니다.
또 한가지...
중국 역시 경기 부양으로 gogogo 랍니다.
대마불사이기 때문에 등락은 있을 것이지만 더 이상의 추가 하락은 중국의 경제 위기를 불러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경기 부양에 힘을 쓸 것입니다.
한국을 말아먹었떤 아시아 경제 위기 때, 중국 경제 위기설이 도래하자, 중국이 상상을 초월하는 금을 홍콩 선물 시장에 풀어 달러를 매집하여 경제 위기설을 잠재웠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경제 정책을 잘못하여 글로벌 리밸런스 (세계적인 구조조정)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거품은 철저하게 빠질 것입니다.
미국 월가와 미국의 자산가들이 돈을 번 시장에서 달러를 빼가서 월가의 은행들과 금융권을 살리고 자신들의 부실을 치유하는데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 주가가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외국인들이 무섭게 우리 주식을 팔아치우는 것입니다.
그들은 몇년 전 코스피 지수 800선일 때 들어와서 1500, 1700, 1800이 되었을 때도 그대로 뒀다가 자신들이 급하니까 급매로 내놓는 겁니다. 그래도 남는 장사였으니 그들로써는 손해본 것이 아닙니다.
다우 지수 14000 포인트에서 지금은 11000 포인트 전후 입니다.
첨부 파일은 미국 다운 지수와 중국 상하이 지수를 비교한 것입니다. 미국이 쫌 빠지고 상하이 지수는 얼마나 무식하게 빠졌는지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check point
1. 미국 다우 지수 vs 중국 상하이 지수
2. 원 달러 환율 vs 미국 다우 지수
살펴보시면 중국이 2년동안 6000 포인트를 담숨에 찍고 바로 급락했습니다. 2350으로 반동강에서 한참 더 났습니다. 미국이 20~25% 급락할 때 중국은 60%가 급락한 것입니다. 지난 2년간 중국도 적립식 펀드와 주식 붐이라 서민의 타격이 엄청났을 겁니다. ㅠㅠ
원인 중 하나가 역시 미국의 경제 위기로 미국의 IB(invest bank, 골드만 삭스, 메릴 린치, JP 모건, 시티 그룹) 등의 자산 손실이 커지면서 투자된 돈을 뺀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존재가 역시 시티 그룹인데, 한 때 꿈의 주가인 60 달러를 돌파하려다가 최저가 14 달러까지 주저앉고 최근 조금 반등했습니다. 제가 이야기했을 때 샀다면 주가 부양 + 환율 상승으로 인하여 더블의 기쁨이 있었을 것입니다.
2~3년 후면 부실을 털고 캐쉬 카우인 카드 사업과 국제 투자 사업의 활성화로 40~50달러로 복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리먼 브라더스를 짚고 넘어갈 존재인데... 미국에서 3대 IB 중 하나로 꼽혔던 회사입니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리먼)
리먼이 서브 프라임에 제대로 직격타를 당해서 남은 자산이라고는 이름 값 + 사옥 빌딩 + 부실 채권 밖에 없다는 소문입니다.
격세지감이라는 것은 리먼과 같은 월스트리트 IB가 한국 기업 사냥을 할 때가 엇그제 같았는데 이제는 산업 은행이 산다느니 만다느니하는 날이오고야 만 것입니다. 산업 은행 담당자 말 한마디에 미국 IB 은행, 금융주가 폭락하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 ㅎㅎㅎ
http://www.moneytoday.co.kr/view/mtview.php?type=1&no=2008082614011488950&outlink=1
http://www.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08082411095879265&type=1&TVEC
그리고 결국 이런 말도 나왔습니다. ㅋㅋ
http://www.asiaeconomy.co.kr/uhtml/read.jsp?idxno=387487§ion=S1N12§ion2=S2N348
리먼이 서브 프라임 모기지에 약 85억 달러의 리스크가 노출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손실이 날지 알 수 없는 블랙 박스가 된 것입니다.
IMF 때 한국 기업 매각과 찢기를 했던 기업인데 스스로를 구조조정하고 핵심 자회사를 팔 정도가 된 것입니다.
파생 거래라는 괴물이 리먼을 이렇게 만든 것입니다. 영국에서 영국 중앙은행(영란은행)을 제외하고 가장 오래되었다는 베어링 은행이 바로 파생 상품 거래로 날아간 것입니다. 리암 리슨이라는 자가 싱가폴에서 일본의 니케이 선물의 손실을 가지고 숨기다가 고베 대지진으로 전통 있는 은행이 단돈 1파운드에 매각된 사건입니다.
선물과 파생 거래를 간단히 설명하면,
기초 자산(주식, 광물, 석유 등등 존재하는 실체) -> 채권 혹은 주식 -> 여러 채권을 묶음 -> 채권을 언제 구매 혹은 팔 겠다는 약속이 바로 파생 거래입니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란 집 담보 대출인데 미국에서 최저 등급 대출입니다. 최저 등급 대출을 기조 자산으로 집값 상승기와 호황에는 이자를 누구나 다 냅니다. 대출 이자 수익을 기초 자산으로 한 채권과 약속들을 투자자들이 구매하고 투자합니다. 왜냐면 고이율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피치나 무디스 같은 신용 평가 회사들이 A++ 등급의 후한 채권으로 부실 위험이 없다고 했으니 투자자들은 안심하고 산 것입니다. 신용 평가 회사들 자체가 error인 것입니다. -;; 안타깝게도...
그리고 경제 위기가 오고 대량 실업이 도래하면서 서브 프라임 모기지를 받은 많은 미국인들이 변동 금리 상승으로 집을 포기하는 사태가 오고, 집 역시 가치 하락으로 매매가 스톱 된 것입니다.
이자를 받는 채권을 산 투자자들은 이자가 안들어오자, 부실 채권이 되고 그 채권을 다시 기반으로 하여 좀 더 복잡한 펀드나 차입을 기반으로 투자 채권을 만든 회사들은 손실이 엄청나게 불어나게 된 것입니다.
리먼이 한마디로 얼마나 서브 프라임 모기지가 리스크 있는지를 평가 못한 상태에서 도박을 한 것입니다. 트럭이 씽씽 다니는 고속 도로에서 동전을 줍겠다고 하다가 교통 사고 난 것입니다.
LTCM라고 노벨 경제학상을 탄 2명의 교수가 있던 헤지 펀드의 청산 회사였던 베어스턴스도 최근 JP 모건에 헐값에 매각 되었지요...
결론과 요약
1. 중국 역시 과도한 주가 하락은 펀드에 투자한 인민들이 들고 일어날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경기 부양을 할 것입니다.
2. 미국쪽 금융주가 상당히 저렴하여 아직까지 살만합니다. 장기 투자를 생각한다면 괸찮은 투자처입니다. (환율 조심)
3. 1450이 지지선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국내는 kodex 200이나 환율 영향을 덜 받는 수출주가 유망할 듯 합니다.
4. 경기 하강 속도가 심각해지며, 현금 자산 보유를 한 사람들이 가치 하락된 부동산에서 한 재산 모을 듯 합니다.
5. IMF는 아닐지라도 버금가게 서민 살림 살이가 어려워질 듯 합니다. 2009년 후반이 되어야 풀릴 듯 합니다.
6. 외환 보유고 좀 지키고 달러 외에 유로 화라던가에 투자하여 리스크를 줄이는 환율 당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test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