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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4593] 경향신문 구독을 신청했습니다.
candalgo, 광양 [kongbw] 3616 읽음    2008-06-03 03:09
많은 분들이 스스로가 민주시민임을 행동으로 증명하고 계신데...

저는 아직까지 거기에 동참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 때문에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그러던 차에...

질렀(?)습니다.


경향신문...

여태까지 계속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더 이상 미루면 안되겠다 싶어서요.

조중동이 진짜 언론으로써 제대로 신문을 펴냈다면 나라꼴이 이렇게까지는 되지 않았을거라고 봅니다.


한달 구독료가 15,000원이라고 하더군요.

친구랑 삼겹살 5인분에 소주 2병 먹을거, 삼겹살 2인분만 덜 먹으면 충분히 마련할 수 있는 돈입니다.

경향신문....  이 참에 한 번 키워줄 생각입니다.   (^^)



뒷말 1 : 080 전화로 신청을 했는데 그쪽 담당자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죄송합니다만. 당장 내일부터 신문배달 하기는 어려울 것 같구요. 며칠 뒤부터 신문 배달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요근래에 구독신청이 너무 많이 몰려서요...."

            delay 소식이 이렇게 반가운건 또 처음이더군요.  한 10일 있다가 배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뒷말2 : 1년 정기구독을 신청하면 2달치 신문을 무료로 볼 수 있게 해준다고 했는데...
           1년 정기구독은 안한다고 했습니다.   경향신문도 조중동 처럼 이상한 쪽으로 빠지만 바로 끊어버릴려구요.
           긴장을 늦추면 안되지요...

뒷말3 : 주간지 "시사IN"도 정기구독을 신청할까 말까 고민입니다.
           예전에 시사저널 사태가 일어났을 때... 열 받아서 정기구독을 신청만 하고 결제까지는 하지 않았는데...
           흠... 돈이 문제긴 문제죠... (_ _)a

뒷말4 : 승자는 행동으로써 말을 증명하고, 패자는 말로써 행동을 변명한다.
김호광 [testcode]   2008-06-03 03:12 X
조중동 사태의 반사 이익이긴 한데, 얼마나 독립 언론이 자생력을 갖출지가 문제입니다. 곧 얼마 있으면 부도 나는 언론사가 늘어날 겁니다. -;; 문제는 조중동이 가장 늦게 무너지겠지요..
candalgo, 광양 [kongbw]   2008-06-03 03:18 X
A, A+, A+, A+, B     ----> 이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A나 A+을 선택해야겠지요.

그런데 지금 상황은

F, F, F, F, B    라고 생각합니다.

A급도 아닌데 뭘하러 B급을 선택하냐고 한소리 들을수도 있겠지만...
현재 상황에서 그나마 가장 나은걸 선택해야하지 않을까요...
와이군 [yypbd]   2008-06-03 09:03 X
시골집에 간만에 전화해서 아버님께 조선일보 끊고 경향이나 한겨례보라고 하셨더니
귀찮으시다면서 괜찮다 난 쇠고기 안좋아한다.
그러시길래 아버지 손자가 먹으면 어떻하게요?
했더니만 갑자기 정적이 -_-;;;
이번주 아마도 시골 내려갈듯 싶은데 내려가서 끊어버리고
경향이나 한겨례로 바꿔야겠습니다.
홍환민.행복 [hhshhm]   2008-06-03 10:29 X
한겨레 신문이 좀더 낫지 않나요...
경향도 비슷한 급인가.
장성호 [nasilso]   2008-06-03 11:23 X
옛날 시골에서 한겨례신문 창간할때
...
아버지께서 농민운동하시면서
찌지리게 가난하면서도 한겨례 신문 구독하시던게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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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93 경향신문 구독을 신청했습니다. candalgo, 광양 3616 2008/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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