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보는 뭔가... 그렇다 현재 상황을 보다 건설적으로 개선해보자.. 앞뒤 자르면 바꾸자..
보수는 뭔가... 지금 이 상태로가 좋다.. 그니 걍 놔두라...
근데.. 지금 있는거 보면 아이러니다..
FTA, 쇠고기, 의료보험, 대운하...
진보성향이라고 생각했던 진영에서 대부분 반대다.. 모든 사안들이 어쨌든 지금이 문제있으니 바꾸자는건데...
아.. 그러고보니.. 모두 미국과 관련이 있군요.. 진보/ 보수로 나누는 것보다는 친미/ 반미로 나눠야하나? 친미 성향의 사람들이 대부분 묻지마 찬성인 경우가 많은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2. 한참 노무현 신드룸에 빠져있었을 당시 저도 진보의 성향이다. 라고 생각을 했었드랬죠..
그러다가 노무현 뽑던 대선에서 이디선가에서 정책들을 열거해놓고 찬성하는 쪽에 찍는 설문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당시 민주당 보다는 한나라당에 더 가까와서 놀란적이 있었죠...
진보/ 개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책 선택한 것을 보니 보수라 볼리는 정당의 색채와 같았다 이거죠. 아. 뭔가 혼란스러움이...
3. 요즘 논란에서 생각해봅니다.
FTA... 찬성합니다.
쇠고기... 위험하나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협상과정에서의 정부의 졸속, 그리고 퍼주기(캠프 데이비드 입장권이든 FTA 조건부든) 협상이 문제입니다. 수입.. 어짜피 저네들을 밀어붙입니다.
대운하... 절대 반대.. 부동산 투기, 건설업 퍼주기 빼고는 이익이 없어요.. 아.. 외국인 일용 노동자 수입..
의료보험... 이 부분은 공부해보질 못해서.. 모르겠습니다.
최근 사안 4개중에 3개는 반대 1개는 보류네요... 자칭 진보개혁성향이라고 생각했는데.. 대부분 바꾸는것은 반대..
전 보수쪽에 가까운가 봅니다.
4. 다시 정리하니.. 요즘 논란들은 이러한 보수/ 진보, 친미/ 반미, 친정부/ 반정부 등의 이념적인 잣대로 들이 댈 수 없는 내용인것 같군요.
이런 모든 것들을 이해하는 패러다임은 하나... 합리적이냐 비합리적이냐... 프로그래밍 용어로는 accountable이냐 못하냐... 여러 논란과 정책들이 스스로 자신의 존재가치들을 자연스럽게 설명해 나가지 못하고 여기저기 엇박자가 나고, 그리고 그것을 해명해 나가는 과정에서.. 이건 오해다, 배후에 누가 있다든.. 스스로 설명하지 못하고 남의 탓을 하니 점점더 설명이 안되지요.
물론 설명이 안되는게 궁국적으로 MB의 지시가 있고 이를 거부하지 못하니 어거지로하다보니.. 설명이 안되고, 결국은 우기기, 면피용 거짓말로 얼렁뚱땅 넘어가고 걸국은 또 들통나고... 쩝. BBK 아니 최소 대운하 시작 할때부터 똑같아요.
5. 이런 면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은 참 현명했던것 같습니다. 물론 국민들에게 완전하게 설명하진 못했지만, 나름대로 계속적으로 논리적으로 설명하려고 하고(너무 논리적이어서 반대측을 끌어들일 뭔가 없었다고 생각하지만..) 또한 노력하는 모습이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6. 이런 생각에서 따져보면 참으로 정부에서 배후에 누가있다, 좌파의 선동이다.. 참 미숙한 대응이죠.
지금이 7,80년대도 아니고, 그리고 그걸 곧이 곧대로 믿을 사람이 얼마나 많을줄 알구(있기는 있더군요). 하지만 이런 말을 한다는것.. 그게 참 무서운 것이죠. 자신만의 울타리에 갇혀서 내 생각이 이런데 어? 반응이 왜이랴? 음.. 이건 뭔가 있어... 그래 그놈들이야. .그놈들을 족쳐야되!! 라는 식으로 간다는 것이죠.
자신을 돌아볼줄 모르고 자신이 했던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무조건 내가하면 니들을 따라야하는데 뭔 소리여! 물론... 회사의 CEO라면 게다가 대주주라면 회사에선 맞는 이야기이지만.. 국가경영자라면 그러면 안되겠지요.
7. MB... 이해도 되는것이... 정주영의 그 많은 2세 사이에서 얼마나 많은 견제를 받았겠습니까? 그럼 거기서 지금처럼 살아남으려면.. 방법은 왕회장에게 죽도록 충성하고 시킨 일이면 무슨 일이든지 해내서 인정을 받아햐 하겠지요. 그리고 혹시나 조금의 책이라도 잡히지 않을가봐 조바심내면서, 그 시간을 주지 않기위해서 끊임없이 뭔가 일을 만들어 내고, 미친듯이 추진하고... 잠시라도 쉬게되면 언제 다른 경쟁자들이 어떻게 자신을 공격할까... 노심초사 하는 그런 심정일 것입니다.
8. 이런걸 보면 MB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용서는 안됩니다.
9. 저는 합리적인 보수라 생각이 드네요(하지만 저쪽에서는 좌파라 몰지도.. ^^). 현재 좌/우의 갈등이 사라진지 오랩니다. 북한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아직은 남아있지만, 그래도 좌/우라는 개념은 이미 있지도 않고 있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어떤 정당이 나타났을때 흔히 물어보는.. .당신들의 이념 성향이 어떤거요? 흠.. 이런 질문 참 편가르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좌파든 우파든, 진보든 보수든... 다 건전하다면 모두다 좋은겁니다. 건전하다라는 말은 합리적이라는 말이겠지요.
지금 한나라당 음.. 합리적이지가 않아요.. 그렇다고 통합민주당.. 마찬가지에요... 음.. 국회의사당 주면 거의 대부분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봐야겠군요.
어떠한 정책이 나왔을때 이를 좌파/ 우파, 진보/ 보수의 이념으로 나눠서 대결하지 말고 그 정책이 나아가는 방향이 합리적이냐 비 합리적이냐를 따져서 찬/반 토론을 하는 정치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True/ False가 아닌 -1~+1까지 범위를 두고 말이지요... 각 정당들도 이념에 묶여서 움직이지 못하지 말고, MB가 말하는 그 실용에다가 합리라는 개념까지 장착해서 아무리 반대되는 이념을 가진 당이라도 정책을 추구하는 방향이 같다면 같이 가고 아니면 아무리 같은 색을 가진 정당이라도 서로 대립하는 그런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10. 그리고 이럴때 보면, 대통령제 보다는 내각책임제를 하는 게 참 좋을 것 같군요. 지금 상황이면... 의회해산이라 시키면 그나마 나을텐데...
PS.1. 쇠고기, 소고기... 학교 다닐때는 쇠고기가 맞다라고 배운거 같은데.. 소고기도 같은 말이더군요..
PS.2. 역시나 횡설수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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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통은 "좌파 실용주의"인거 같고...
2MB(라고 쓰고 2 메가비트라고 읽습니다.)는 "우파 이념주의"인거 같습니다.
실용주의라는게 늘 검증된거만 도입하지 않습니까
이번 미친소 사건에서도 잘 드러나듯이 말이죠.
노통은 검증안된 미쿡소 외교압력때문에 들여오는대신 조건을 까다롭게 만들어놨는데
2MB는 이건 뭐.... 부시맨이랑 카트라이더 한판 한답시고 앞뒤 안보고 그냥 갖다바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