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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34] 盧스트라다무스의 예언.........
김진우 [kimjw830] 3020 읽음    2008-04-1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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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집권 예언’을 언급한 주요 부분




만일에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 (일동 웃음 및 박수) 민주주의의 일반 원리로 보면 정부는 왔다 갔다 해야 합니다. 그럴수록 민주주의가 점차 발전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 막상 그렇게 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 생각해 보니까 아, 이게 좀 끔찍해요. (웃음, 일동박수) 무슨 일이, 무슨 일이 생길까, 한나라당이 무슨 일을 할까 이것을 예측하자면 한나라당의 전략을 보아야 되는데 한나라당의 전략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웃음) 책임 있는 대안을 내놓는 일은 거의 없고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과 행동, 말과 행동이 다른 주장이 너무 많아서 종잡을 수 없고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무책임한 정당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동안 참여정부의 정책 중에 한나라당이 반대하고 흔들지 않는 정책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반대한 정책도 거의 없습니다. 정부 정책이 나오면 온갖 이유를 들고 나와서 반대하고 흔들고 하다가 막상 정책을 심의하고 표결할 때는 슬그머니 물러서서 찬성표를 던집니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합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 흔들기 위한 반대를 한 것이지요. 그 결과 대부분의 정책들은 참여정부의 정책대로 가고 있습니다.(일동 박수) 결국 아까운 시간만 낭비하게 하고 정책의 효과만 죽여 버린 것이지요. 참으로 무책임의 모범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요즘 그 당 후보들의 공약을 보아도 창조적인 전략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부실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막연하게 경제를 살리겠다,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전략이 없는 공허한 공약입니다. 공약이라 할 것도 없고 미사여구지요. 대운하니 열차페리니 하고 사업들을 두고 옥신각신 하고 있는데 두 사업의 사업비를 다 보태봐도 참여정부 균형발전 투자의 5분의 1도 안 되는 사업입니다. 균형발전투자는 정부청사 건설비와 일부 기관시설 외에는 다 회수되는 것이니 재정 부담은 11조 정도에 그칩니다. 대운하 건설비는 단기간에 회수되지 않는 투자입니다. 민자 유치를 한다고 하나, 참여할 기업이 있을 리 없으니 하나 마나한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것입니다. (일동 박수) 이말 듣고 열 받아서 재정으로 투자하면 그야말로 그땐 정말 큰일 납니다.



지금은 경제정책의 기본원칙과 방향에 관한 전략적 공약이 나와야 할 시기이지 한 두건 개별사업 꺼내놓고 옥신각신할 때가, 왈가왈부 할 때가 아니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경제는 경제정책만으로 되는 게 아닙니다. 종합적인 국가발전전략이 중요한 것입니다. 이 시기 한국이 추구할 가치와 역사적 과제가 무엇인지를 제시하는 전략적인 공약, 공약다운 공약이 나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한나라당에 기대하는 것이 아니고.. 열린우리당에서 내놓기를 기대하는 것이지요. 기대할 데에 기대해야 되지 않겠습니까?(일동박수)



그런데 한나라당은 전략은 없어도 보수의 정체성은 뚜렷합니다.(웃음) 그동안 말과 행동, 정책은 왔다갔다 일관성이 없지만 한가지는 확실합니다. 보수와 수구의 정체성입니다. 요즘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보수의 정체성이 좀 더 뚜렷해지는 것 같습니다. 강자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약자의 권리를 강화하는 정책에는 일관되게 반대 해 왔습니다. 복지와 사회투자는 분배정책, 좌파정책으로 일관되게 비난해 왔고 오히려 감세를 공약하고 있습니다.



법인세 감세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얼른 계산해 봤는데 법인세 세수가 연간 6조 8000억 원이 감소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세금 어디서 거둘 것입니까? 이만큼 세출을 줄일 것입니까? 빚을 낼 것입니까? 내하고 토론 한번 해야 되는데 이게 자리가 있어야 물어 보지요. (일동 웃음 및 박수) 저는 그만큼 복지 재정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정책의 84%의 기업은 이 정책과는 아무 관계가 없고, 그다음에 나머지 중에서 일부는 조금 도움이 될 듯 말 듯 하고 이익을 많이 내는 엄청나게 큰 기업들만 왕창 이익을 보게 되어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4% 대통령 정책 공약을 내놓더니 이번에는 아무리 많이 쳐도 15% 대통령 공약이 나왔지요. 근데 실제로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중에서 10% 정도는 이런 혜택이 있으나마나 한 사람들이고 진짜로는 적어도 우리 강금원 회장만큼은 돈이 있어야, 사업을 잘 해야 혜택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강금원 회장, 그쪽으로 가세요. (일동 웃음 및 박수) 근데 옛날에 미국에서 부시 대통령이 ‘상속세를 없애겠다. 폐지하겠다.’ 그러니까 미국의 엄청난 부자가 ‘참 혐오스럽다.’ 이렇게 말했지요? 우리나라에도 그런 부자가 있기를 바랍니다. 강 회장님 잘 부탁드립니다. (일동 박수)



부동산 세금까지 자꾸 건드려요, 몇 사람 되지도 않는 그거… 지난번에 제가 설명을 해 줬는데요. 91년에 1억 8000만원 주고 무슨 은마 아파트인가, 강남에 아파트를 사 가지고 그것을 11억에 팔아서 9억을 남긴 사람에게 양도소득세가 얼마 나옵니까? 얼마 나오겠습니까? 그럼요, 역시 이 자리에 오실 자격이 있는 분입니다. 6800만 원입니다. 9억 2000만 원이나 남긴 사람이, 9억 4000만 원이죠? 9억 4000만 원 남긴 사람이 양도소득세 6800만 원 그거 낸다고 두려워서 나 집 못 팔겠다, 안 팔면 되는 거죠. 그거 팔 수 있도록 꼭 국가가 무슨 배려를 해 줘야 되는 것입니까? 세율 7.5%인데 그걸 해 줘야 됩니까? 참, 정책이라는 게 어렵지요. 어려우니까 자꾸 속인단 말지요. 균형 발전 아까 말씀드렸고요, 자유 시장의 개념이 다르다는 것도 제가 말씀 드렸지요? 어떻든 공정한 경쟁을 위한 개혁, 투명성 개혁에는 반대하고 출총제 집단 소송 반대하고, 사학법 개정도 반대하고, 공정위 권한 확대도 반대합니다.



공정위가 중요하거든요. 출총제를 완화했기 때문에 사후 감시를 철저하게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여기에 확실한 권한을 주어서 감시를 할 수 있게 해 줘야 되는데 반대하고요. 지금도 한시적으로 뭐 조금 늘려 놨습니다. 금융 정보 요구권인가 해서 조금 늘려 놨는데 좀 확실하게 해 주면 좋지 않겠습니까? 참여정부는 공정위에 확실하게 하라고 인력을 많이 지원했습니다. 소비자보호원도 그쪽에 붙여 주고 인력을 몇 명인지 상당히 많이 늘려 줬어요. 연구소도 만들게 하고 했는데, 참여정부 와서 공무원 숫자만 늘린다고, 공정위 일이 늘어나는데 그럼 공무원 숫자 안 늘어나면 누가 공정위 합니까? 할 일은 해야지요. 그렇습니다. 회사가 커지면 사원이 많아지는 겁니다. (일동 박수)



대신 이후 공무원 남는 곳에 공무원들 빈둥거리지 못하게 확실하게 조직 진단하는 수준 있는 연구와 비법 개발을 행정자치부에 지시를 해 놓고 있어서 앞으로 그런 것은 하게 될 것입니다. 필요한 구조 조정은 근거를 가지고 해야 하는 것이고, 교육 훈련과 배치 전환, 이런 것으로 갑니다. 서울시장이 공무원 추려내기 하니까 그게 아주 좋은 정책인 것처럼 했는데 그거 보면서 제가 바로 메모해 가지고 정부는 하지 마라, 메모를 보냈습니다. (일동 웃음 및 박수) 반드시 법적 절차에 의해서 해야 하고 확실하게 객관적 사실을 조사, 법적 절차에 따라서 객관적 사실을 조사하고 그리고 확인된 사실을 근거로 해서 징계를 해야지, 인민재판하듯이 그렇게 하면 안 된다, 하기는 해야 되는데 하는 것은 맞습니다. 방법이 그래서는 안 된다, 그래서 지금 우리 정부는 새로운 방법으로 완전히 인권도 보장하고 공무원의 권리도 보장하면서도 말하자면 이제 불성실한 사람들을 퇴출할 수 있는 제도를 지금 이미 하고 있습니다. 조용히 하고 있습니다. (일동 박수)



한나라당의 민주주의에 대한 비전은 무엇인지 제가 잘 알 수가 없습니다. 민주주의의 미래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가보안법, 사학법 등의 개정과 공수처의 설치, 과거사 정리 등을 반대하는 거 보면은 어쩐지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 같이 보입니다. (일동 웃음 및 박수)



참여정부더러 무능하다, 무능하다 얘기를 자꾸 하고 있습니다만, 그 말이 나오기 이전에 그 사람들이 했던 얘기를 가만 생각해 보십시오. 민주 세력 무능론 했습니다. 지금 참여정부 무능론이라는 것은 민주 세력을 싸잡아서 비하하기 위한 전술이지요. 책략입니다. 그러면서 무능보다는 부패가 낫다, 이런 말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해 보니까 이런 망발이 어디 있느냐,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부패하고 무능한 정부를 만들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일동 웃음 및 박수)



어떻든 한나라당은 우리 민주주의가 너무 많이 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확실합니다. 정치를 개혁하겠다는 공약도 없습니다. 정말 우리 정치에 개혁할 일이 없습니까? 참여정부가 다 해결해 버려서 너무 많이 와 버려서 돌아가자는 얘기인가, 그렇습니다. 공천 헌금 예방을 위한 정책은 한나라당이 내놔야지요. (일동 웃음) 자기들이 저질렀으니까. (일동 박수) 이 사람들이 정권을 집권하면 지역주의가 강화… 공천 헌금은 지역주의의 결과 아닙니까, 그렇지요? 지역주의가 공천을 이권화해 놨기 때문 아닙니까? 그래서 지역주의가 강화하고 부패 정치, 낡은 정치가 되살아날 것입니다. 부패 정치, 낡은 정치를 하는 정부는 볼 것 없이 무능한 정부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맞잖아요. (일동 박수)



일부 언론과 한 통속이 되어 있습니다. 어제 한나라당 원내 대표는 노 정권이 언론과 싸움을 벌여서 친노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이렇게 논평했습니다. 이것은 며칠 전에 조선일보 1면 머리기사 제목 그대로입니다. (일동 웃음 및 박수) 저의 논평은 ‘참 가관이다.’ (일동 웃음 및 박수)



반대로 한나라당이 한 마디 하면 그대로 신문 제목이 되는 경우는 부지기수입니다. 물론 일부 언론의 일입니다. 후보들이 화끈하게 언론의 역성을 들고 나왔습니다. 참으로 시대에 역행하는 공약을 이처럼 화끈하게 할 수 있을까, 참으로 용기 있는 사람들입니다. 아까 제가 뭐가 그랬지요? 모르면 용기가 있다고 했던가? 예? 아, 무식한 사람은 용감하다, 무식한 사람은 용감하다. 정말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우리 언론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눈을 감으면 항상 눈에 선한데, 저는 이것은 눈을 감지 않아도 눈에 선합니다. (일동 웃음 및 박수)



기자실이 살아나고, 돈 봉투가 살아나고, 청탁이 살아나고, 띄워주기, 덮어주기, 권언유착이 되살아나고, 가판이 되살아나고, 공직 사회는 다시 언론의 밥이 되고, 공무원의 접대 업무도 되살아나고, 자전거일보, 비데일보가 되살아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언론 자유가 신장되고 국민의 알 권리가 보장되는 것이니까 권언유착이 부활하니까 민주주의는 후퇴합니다. 그러면 피해자는 국민이 됩니다. (일동 박수)



한나라당이 개헌을 반대했습니다. 말을 뒤집은 것이지요. 논의조차 거부하다가 마지못해 개헌을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후보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론으로 약속한 것을 깔아뭉개겠다는 심산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언론들은 모른 척 할 것입니다. 지난번에 언론도 개헌 문제를 덮어 버리는데 공모했으니까 새삼 들고 나오기가 민망스럽겠지요. 지켜볼 일입니다. 두 눈 부릅뜨고 지켜 볼 일입니다. (일동 박수)



지금이라도 개헌을 해 놓고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다운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인데, 우선 대통령 되는 데 급급해서 대통령이 되고 난 이후의 일은 생각할 겨를이 없는 모양입니다. 적어도 노무현 대통령은 후보 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일동 박수) 아무런 역사 의식도 비전과 전략도 보이지 않습니다. 집권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당과 후보가 이 모양이니 그 사람들이 집권하면 나라일도 걱정이고 힘 없는 사람들의 일은 더욱 걱정입니다



와 어째 하나도 틀린말이 없네요. 완전히 예언가........(이거 꽤 오래된 동영상이라던데요)
아제나 [azena]   2008-04-19 00:06 X
보수가 보수를 나무라다니 웃깁니다.
우리 영길 형님은 언제나 대통령하시려나...

인터넷이 이렇게 시끄럽지만 투표하면 진보진영에 표 안 주는 민심은
도저히 설명이 안 되는거죠 ㅎㅎㅎ

왜 안 찍었냐고 이야기해보면 어짜피 되지도 않을거...
이렇게 생각하는 국민이 20%는 넘는거 같습니다 ㅡ.ㅡ;

결선 투표제를 언넝 도입해야지요..;;;
박지훈.임프 [cbuilder]   2008-04-19 01:56 X
아제나님처럼 지금의 민노당에만 정을 주시는 분께는 죄송합니다만, 제가 보기엔 권영길씨로는 안된다고 봅니다. 당장 저만 하더라도, 저번 대선에서 민노당 후보로 노회찬씨가 나왔다면 지지했을 겁니다. 아주 불쾌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대선후보토론에서 매번! 권영길씨가 보여준 인식은, 방향이 정 반대편일 뿐 이명박씨와 별 다를 것이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나마 지난 대선판에서 들어줄 만한 지론을 들고 나온 사람은 노회찬씨 뿐이었다고 봅니다. 제가 노회찬이라는 사람을 언제부터 알아서, 또 언제부터 지지해서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니라, 그나마 제대로 된 비판, 제대로 된 대안을 거론한 사람이 그 뿐이었던 겁니다. 제가 보기에 이명박과 권영길은 0점에 가깝고, 정동영, 문국현, 손학규, 박근혜 10~30점 정도입니다.

결선투표를 하면 권영길씨가 표를 더 얻을 거 같습니까. 권영길의 뭘 보고 아제나님이 그렇게 열심히 외치시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만, 지금의 민노당을 그나마라도 건설한 것은 권영길의 공보다는 노회찬의 공이 더 크다고 보는데요. 비전이나 정책, 판단의 수준 등에서도 권영길은 노회찬과 비교의 대상이 안된다고 보는데, 구시대의 구호만으로 무장한 권영길이 이번에도 민노당의 대선후보가 되었던 것은 제가 보기에 민노당에는 재앙의 수준이었다고 봅니다. 이번 대선 경선에 그다지 뜻이 없었던 권영길을 열심히 경선에 내세운 것은 노회찬, 심상정을 견제하려고 했던 NL파의 계략이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던데, 제 생각도 같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민노당의 분당이라는 참담한 모습이 된 겁니다.

하긴...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전 아주 오래전부터 NL파에는 반감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무슨 철천지 원수가 졌다고 NL파에 타고난 반감을 가지고 있을까요? 그 하는 행위들의 모습을 보면서 반감이 생긴 겁니다. 저희 지역구, 성남 중원에서 벌써 여러번째 출마하고 있는 김형주 후보는 꽤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 지지자들, 치사하고 지저분한 NL파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지지자들을 보면서 김형주후보에게 도저히 한표를 줄 수가 없더군요.

이렇게, NL파의 행동거지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저를 포함한 극소수일 거 같습니까? 왜 제대로 된 진보가 아닌 보수를 지지하느냐고 원망하기 전에, 민노당의 지금까지의 행보에 문제가 없었는지 되돌아보는 게 순서 아닙니까? NL과 PD간의 노선투쟁은 사실 벌써 오래전에 제대로 터졌어야 할 고름 가득한 썩은 상처입니다. 70~80년대부터 썩어온 상처 아닙니까? 그런데 NL파에서 그걸 숨기려고 온갖 책략을 다하는 동안, 여기까지 오게 된 겁니다.

아제나님, 국민 절대 다수는 진보나 보수를 외치는 정치가가 아닙니다. 민주당, 과거의 열린우리당이 진보인지 보수인지 관심도 없습니다. 아제나님은 진보라는 말이 뭘 의미하는지 제대로 한번 고민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제대로 된 진보, 제대로 된 보수는 둘 다 매력적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보수라고 치고, 민노당은 과연 제대로 된 진보입니까? 제가 보기엔 아닙니다.

저요? 저는 보수 색깔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진보이든 보수이든, 지들만 잘난 정치가가 아닌 진정한 마음으로 국민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하는, 진실한 마음의 정치가를 지지하고 싶습니다. 전 분당된 후의 민노당은 전혀 지지하지 않지만, 개별적인 인간으로서 강기갑은 노회찬만큼이나 지지합니다. 권영길은? 아닙니다. 정책 하나 하나, 구호 하나 하나, 전혀 공감이 안갑니다. 그건, 제가 한나라당에서조차 몇명 정도는 호감을 가진 것과 똑같습니다.

민노당은, 진보니까 선입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 다수라면, 민노당이 집권하는 날은 앞으로도 영원히 오지 않을 겁니다. 국민 다수는 진보도 보수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제나 [azena]   2008-04-19 14:27 X
'영길 형님'이란 것은 권영길을 지칭한다기 보다는 진보를 대표하는 대명사로 썼을 뿐입니다. 이제 나이가 드셔서 다음 대선에는 나오기도 힘드시겠지만요-_-

민노당 NL파의 친북, 종북주의 노선은 저도 100% 찬성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힘을 합쳐도 모자란 판에 당을 뛰쳐나가 신당을 차린 노회찬이란 사람의 성품을 믿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노회찬이 그렇게 뜨게 된 것도 다 민노당 선대위 시절의 언론 플레이 덕분이었고 민노당 비례대표까지 지냈으면 신의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요.

결과론적으로 어떻게 되었습니까, 진보신당은 의석수 0개에 정당 지지율 미달로 당이 해체되는 사태까지 왔으니 이건 윈윈이 아니라 서로 쪽박차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지요.

대한민국 전체 부동산에 82.7%를 인구 상위 5% 독점하고 있는 현실에서 제 댓글을 보시고 어느 정도 인식을 가지셨다면 저는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인터넷에서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는 것은 항상 분란만을 일으키더군요;;;;
박지훈.임프 [cbuilder]   2008-04-19 16:53 X
마치, 노회찬이 민노당을 만든 것이 아니라, 민노당이 노회찬을 만들어 준 것처럼 쓰셨군요. 제가 생각하고 있는 있는 바와는 반대네요. 제가 알기로는, 민노당의 창당 과정에서 그 누구보다도 더 많은 힘을 쏟은 것은 권영길도 아닌 노회찬이었는데 말입니다.

힘을 합쳐도 모자란 판에 뛰쳐나가 당을 차렸다고 비난하셨는데, 그런 논리라면, 민주당에 힘을 모아줘도 모자랄 판에 왜 민노당을 만들어서 이꼴을 만들었냐고 하면 뭐라고 하실 건가요? 민노당과 문국현씨의 표가 민주당을 다 밀어줬다면 이번 대선에서 이명박씨가 당선되는 통곡할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데 말이죠.

아, 그러니까, 진정한 진보와 보수의 차이다, 그 논리를 또 거론하실 건가요? 그렇게 주장하실 거면, 노회찬과 심상정이 가슴아프게 주장해온 NL과 PD의 차이는 왜 인정하지 못하고 욕만 하시는지요? 민노당의 당위성을 주장한다면, 그와 똑같은 논리로 노회찬과 심상정의 심정도 이해해주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지 않은가요?
장우혁 [edchang]   2008-04-19 18:49 X
음...
아제나님이 인터넷이 이렇게 시끄럽지만 투표하면 진보진영에 표 안 주는 민심은 이해가 잘 안간다고 하셨는데요. 전 잘 가는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머리가 2D 디스켓 한장만도 못하다는거죠.

아 물론 진보진영에 안찍었다고 멍청한 XX라느니하는 초딩적인 이야기가 아니고요.
오해마시기 바랍니다.

어떤것이 나중에 자기에게 이익이 되서 돌아올것이다라고 판단하고 행동하는것이
아직은 조금 서투른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양것들이 그나마 우리보다는 선동질에 휩싸이지 않고 비교적 냉철하게 지도자 선택하는것이
(요즘은 다 그런것도 아닌것 같이 느껴질 때가 종종 있지만요...)
그냥 된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비싼 수업료 치르고 배운 사실이겠죠.
모든 것을 기대하기는 우리가 이때까지 치른 수업료가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학습기간이
너무 짧은 것이 흠이라고 생각합니다.
쎄미(진창훈) [susemi99]   2008-04-19 20:56 X
미국에 사는 아는 분 말로는, 미국도 나이든 사람은 습관적으로 공화당 찍는다네요.
저를 비롯해서 여기 글 쓰신 분들이 60대가 된다면, 그때의 우리는 어떨까요?

전 진보와 보수가 무슨 차이인지조차 관심이 없지만,
적어도 부패보다는 무능이 차라리 더 나은것 같아요...
장우혁 [edchang]   2008-04-20 11:28 X
90%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고 모두들 자신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선택을 했으면 하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을 가끔씩 꿈꾸기도 합니다.

자산 20-30억 이상 되는 사람들은 당연히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자기나라당을 선택하고 상대적으로 빈곤한 사람들은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해 줄 사회적 분배에 관심이 많은 당을 선택하는 식으로 말이죠.

일부 사람들이 현재의 사회모습을 당혹스럽다고 느끼는 이유가 못사는 사람들도 자기가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것이나 자신에게 이익이 되건 안되건간에 모두다 스머프색깔로 고고씽하는  상황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곽효근 [hggwak]   2008-04-21 09:25 X
흥분해서 로긴도 안하고 쓰다가 로긴하니 글이 지워졌네요.. ㅠ.ㅠ

암튼 깝깝합니다... 지금정권이 아무일도 안하고 5년동안 그냥 놀고먹어도 되니까 그냥 노대통령이 추진했던일만 해줬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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