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날 저녁에 택시에서 내리면서 Poz x310을 흘려버렸나 봅니다..
아파트 입구에서 집에까지 1분.. 집에 들어서는 순간 아차했습니다.. 바로 전화를 걸었는데도,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꿀꺽했나 봅니다. 한 두어시간 계속 하다가, 어제 오전까지 해도 신호는 가는데 받지를 않습니다.. 좋은 폰들은 기사들이 주워도 돌려주지 않는다고들 하시던데.. 이넘은 만 3년이 다되가는건데.. 얼마나 받으셨을라나..
결국 포기하고 어제 하루죙일 (일은 안하고.. ^^;;;) 언 놈을 사야되나 주구장창 웹만 뒤졌습니다. 흐흐..
결국 PDA폰에 대한 미련을 못버리고 (그냥 1000원짜리 폰하면 되는뎅..ㅠㅠ)
이넘, 저넘 기웃거리다가 M4650으로 결정했습니다. M470이 나온지 얼마안되었더군요.. 그런데, 거의 사무실에 앉아있다보니 무선랜 기능은 별로 이더군요.. 기냥 차라리 DMB로.. 고고~
근데 M4650.. 보조금 폐지직전 10만원 후반대까지 거래가 되었던데.. 알아보니 거의 따블로 뛰었더군요. 아님 무료통화 약정 2년.. 킁. ㅡ,.ㅡ; 이런이런.. 일주일만 빨리 잃어버리지....ㅠㅠ
온라인 최저가 38만원까지 나오더군요. 이걸 주문해 말어 하다가, 저녁에 집사랑 장봐야 한다기에 시내나 한번 둘러보자는 생각에 꾹참고 나가봤습니다.
LGT 4곳을 둘러보니.. 50만원에서 45만원사이더군요. 포기하고 차를 돌리는데, 저쪽 구석에 LGT 간판이 보인다고 집사람이 얘기하더군요.. 가보니 왠지 쪼금 아니다 싶은 가계분위기.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나보자 싶어서 들어가 물어보니, 38만원이랍니다.... ^_^
이참에 010으로 번호갈아탈까하니.. 신규로 하면 36만원에 해준답니다.. 이참에 커플폰인 집사람까지 010 신규로 하면 번호이동 8만원하는 와인폰 공짜로 해준답니다.. 그래서 덜컥 2대다 LGT로 갈아타 버렸습니다.
사실 지금 전화번호 및 요금제가 98년 연애할때 가입한 파워 017의 017 패밀리 요금제입니다. 6개월만에 없어진 무제한 무전기 요금제입니다.. ^^;;.. 사실 이 요금제때문에 이때까지 SK를 못버리고 있었는데.. 기변할려니 기계값도 그렇고, 마음에 드는 폰도 없고 해서 결국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제껏 제 아들놈, 무신일만 있으면 엄마전화기 몰래 가져가서는 저한테 막 전화하곤 했는데, 이젠 힘들겠네요..^^
좀 있다 SK 대리점에 해약하러 갈려고 하니.... 쬐끔 맘이 그렇네요..
그래서 그냥 끌쩍여 봅니다..
P.S 앞쪽의 부하직원이 아가씨 생길때까지만 참아달라는데요.. ㅎㅎ
P.S 2. 이궁.. 또 M4650. SD 메모리에 GPS에 네비맵에... 필름, 케이스, 차량거치대 줄줄이 돈깨질 일만 남았네요.. 나보고 어쩌라고.. ㅠㅠ
P.S 3 오늘도 역시 일안하고 놀고 있네욤.. 쩌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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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가 쓰던 m4650 외에, 한달쯤 전에 집사람이 몇년째 쓰던 sc8000도 m4650으로 바꿔줬는데요. 사는 김에 마이크로SD 8기가까지 구입했는데, 3만6천원이더군요. 제가 쓰던 4기가짜리를 넘기고 8기가는 제 폰에 꽂아 쓰고 있습니다. 근데.. 8기가까지 다 쓸 일이 없네요.
글구, m4650을 쓰시고 음악을 많이 들으신다면, 블루투스 헤드셋 적극 권장입니다. 저는 iBluon을 쓰고 있고 집사람은 소니에릭슨 것을 사줬는데, 만원 지하철에서도 이어폰 줄이 다른사람 가방 같은데에 걸려서 쑥 빠지는 일이 없어 좋죠. 반면 단점 하나... 음악을 듣는 동안 주머니에서 도둑맞거나 흘려버려도 반경 10미터를 빠져나갈 때까지는 알 수가 없죠. 10미터쯤 가버리면 이미 언놈인지 알 수도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