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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3967] [쉬운 재태크] C에 투자하라
김호광 [testcode] 3141 읽음    2008-02-02 03:16
untitled.jpg 36.6KB 다우 캐미컬지수
c.jpg 32.7KB 시티 그룹 주가
C...

우리 프로그래머들에게 참으로 친근한 단어입니다.

여기서 C란 시티 그룹의 증권 코드입니다. 개인적으로 코드 약자가 같아서 그런지 참 좋아하고 분석을 많이한 회사입니다.

시티 은행은 여러 은행을 합병한 합병 지주사입니다.

미국 최대 은행일 뿐 아니라 세계 최대 은행입니다.

세계 최초로 1999년 순이익 100억 달러를 달성한 은행이기도 합니다. 금융으로 삼성전자를 압도했으며, 그 자산은 7000억 달러에 달합니다.

그렇지만 1991년에는 시티 그룹의 치욕의 한해였습니다. 5.25% 금리로 은행에 돈을 맡긴 사람에게 지급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였던 남미에 고리의 차관을 제공했다가 남미의 많은 국가가 모라토리엄(돈없다고 만세 부름)을 하자 시티 그룹은 원금 손실로 인하여 구제금융을 당할 정도가 되었고 BIS 비율 3%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그러자 백마탄 왕자가 시티 그룹을 구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가 자신의 투자 그룹인 킹덤 홀딩스를 통해서 4.99%의 시티 주식을 샀습니다. 그 전에는 중동의 왕자가 월스트리트의 대주주가 될 수 없었습니다. 워낙 문제가 컸기 때문에 알왈라드 왕자는 무난히 주주 심사에서 통과하여 시티 그룹을 구한 백마탄 왕자가 되었습니다.

시티 그룹 1991년에 시티 그룹 회장이 "주권 국가는 파산하지 않는다"라고 했다가 된통 당했습니다. 자본금을 확충한 시티 그룹은 시티 카드 사업부로 재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소매 카드 부분 미국 1위를 위해서 많은 회사를 합병한 결과입니다.

사실상 1991년에 부도난 시티 그룹이 신경제의 대박으로 1999년에 세계 최초로 100억 달러 순이익을 달성했을 때 더 큰 문제는 잠재 되었습니다.

미국의 금융 시스템, 금융 공학이라고 불리던 것이 사실상 문제가 터지면 시장을 교란하거나 마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시티 그룹은 서브 프라임 모기지 상품을 펀드에 적극 담고 팔아서 소비자를 부도로 몰았을 뿐 아니라, 시티 그룹 자산 역시 그 위험한 펀드에 담았습니다. -;;; 채권 신용 보증 회사인 모노라인이 A 등급 채권이라고 했으니 시티로써도 어쩔 수 없는 조치였을 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의 상위 10% 부자들 중에서 시티 그룹이 한국 시티 은행으로부터 제공한 파생상품 예금, 적금으로 인하여 많은 손해가 있었을 것입니다. 단 10%가 섞인 서브 프라임 모기지 채권이 복잡한 파생 상품 설계로 인하여 원금의 절반이 날아간 사람도 있습니다.

이번에도 시티 그룹은 백마탄 왕자님의 도움으로 구사일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부다비 투자청으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받았고, 최대 주주 자리를 놓친 알왈라드 왕자 역시 투자를 했기 때문입니다.

무었 때문에 시티 그룹에 중동의 돈이 몰릴까요?

1. 가장 수익성이 좋은 은행이기 때문입니다.
2. 파산이 불가능한 은행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3. 가장 좋은 금융 상품은 주주들에게 먼저 공급됩니다.
4. 미국 최대의 카드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인들은 슈퍼 마켓에서 "paper or plastic?"이라고 묻는 점원을 만나게 됩니다. 현금이냐, 카드냐입니다.

카드로 모든 소비를 하는 미국인이기 때문에 경기가 안 좋다고 하더라도 카드는 씁니다. 그것도 대부분이 그 악명 놓은 리볼빙 론으로 사용합니다. 거의 19%의 수수료가 있는 리볼빙론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티 그룹 카드 사업부는 경기가 안 좋아지더라도 어느 정도 수익이 보장됩니다.

아주 돈을 긁어 모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돈이 없는 시티 그룹의 입장에서 유동성을 확대하기 위해 수조원의 가치가 있는 한국 시티 은행이나 일본 시티 은행을 판다는 말은 나와도 카드 사업부를 매각한다는 말은 일절 없습니다 카드가 없으면 시티 그룹의 매출은 반동강 이하로 나기 때문입니다.

시티 그룹은 소매 사업부 - 대출, 카드 사업부와 투자 은행 - 상장 업무, 자산 투자 부분으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투자 은행 부분이 부진에 빠지더라도 소매 사업부가 몸빵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포트폴리오, 리스크 관리 능력이 있습니다. 단지, 현재 위기는 유동성이 넘치던 2000년 대 초반의경기 하강을 막기 위해서 유동성을 강제로 늘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서브 프라임 모기지의 보증과 보증 채권에 대한 사고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시티 그룹은 조금만 있으면 주가 부양을 위해서 부실 사업을 폐쇄하고 펀딩 받은 돈으로 자산과 배당을 늘릴 것입니다.

즉, 오늘 종가인 28.92달러에서 상승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주가인 동시에 과거 10년 동안 가장 낙폭이 컸던 주가입니다. 30 달러가 지지선으로 알려진 가운데 30달러 회복은 금방일 것으로 생각되며 평균 55 달러의 주가가 22 달러까지 급락했다가 반등한 것으로 비춰볼 때 어느 시점에서 반등은 반듯이 있을 것입니다.

미국의 경제 공황 사태는 평균적으로 8~10년에 한번 옵니다. 1991년 위기, 1998년 IMF, 2007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잊혀질만하면 옵니다.

이는 미국의 FRD의 경제 정책(시장에 달러를 얼마나 푸느냐, 줄이느냐)과 금융 취약점으로 인한 사고의 싱크가 그렇다는 설이 있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프리메이슨 등등의 어둠의 집단이 있다고 하는데 그건 낭설인 듯 합니다. 제네랄 소시에데가 바로 로스차일드 일족의 은행이었는데 이번에 엄청난 선물 거래로 맛이 가서 파산 위기에 몰렸기 때문입니다.  자회사가 한라 그룹를 사서 유명한 회사입니다. 영국의 로스차일드 은행은 멀쩡합니다. (http://www.rothschild.com/)

요즘은 가문의 역사를 집대성한 웹사이트도 만들었더군요 (http://www.rothschild.info) (사토 로스췰드 무통, 사토 라피트가 그들의 소유입니다. 오~~ 오~~ 신의 물방울 5대 와인 중 2개가.. ㅠㅠ)


어째든 공황은 인류의 광기와 탐욕이 없어지지 않은 한 계속 발생하는 감기와 갔습니다. 감기가 지나면 몸이 상쾌해짐을 느끼듯이 공황이 지나면 경제는 정상화되고 원래 위치로 돌아오게 됩니다.

하고자 하는 말은 바로..

공황에 투자하라는 것입니다.

폭풍에 투자라라..

입니다.

시티 그룹은 리딩 투자 증권이나 보통 증권사에 가면 해외 증권으로 살 수 있습니다. 투자의 국경이 없어진 것입니다.

물론 시티 그룹이 아니더라도 1600~1550선이 지지선인 한국 증시에 투자하셔도 좋습니다.

첨부 파일을 보시면 다우 캐미컬 지수입니다. 다우 지수를 야후에서 못 찾아서 -;;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시적인 하락은 있었지만 계속 상승합니다. 인류 경제가 1%라도 상승하는 순간 상승합니다. 쉽게 말하면 버블이겠지만 10년 ~ 20년 트렌드가 아니라 꾸준히 상승합니다. 1929년 대폭락장에 주식을 1만 달러어치 산 사람은 지금은 수억 달러의 거부가 되었을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폭락장의 투자는 주당 구입 단가를 낮춰서 장기 투자자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줍니다.

아마도 폭락장에서 상승장으로 바뀔 2년 정도만 있으면 충분히 수익을 맛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전에 이야기했던대로 신용이 취약한 대출 순서대로 미국에서 터지고 있습니다. FRB에서는 결국 금리 인하를 했지만, 과거 미국의 주택 대부 조합의 부도의 구제 금융처럼 일정 부분 구제 금융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까지는 월가가 미국 금융 당국의 묵인하에 외국 자본, 주로 국부 펀드로부터 자금을 수혈받았지만, 파생 상품의 특성상 제2의 방화범은 등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사태는 미국 금융 당국이 주장한 관치 금융 철폐, 글로벌 스텐더드, 모랄 헤저드 방지 라는 대의 명분을 모두 깬 재미있는 사태입니다. 미국은 UN으로 세계 정치를 지배하고 NATO를 통해서 유럽의 군사력을 지배하며, 세계 은행과 월가를 통해서 세계 경제를 지배했습니다.

경제적인 미국의 패권이 일정 부분 쇠퇴했지만, 매년 5000억 달러가 넘는 군사비를 지출하고 세계 어디던지 24시간 안에 군대를 보낼 수 있는 미국의 패권은 당분간 유지 될 것 입니다. 최근에 미국 연구소에서 중국군을 견제하기 위해서 항공전대(항모 + 기타 등등 전력) 1개가 필요했지만 (그 말은 한공전대 하나면 중국은 쑥대밭 -;;) 이제는 2개가 전진 배치 되어야한다고 합니다. -;;; 아직까지 항공 전대가 5개 더 여유 있기 때문에 미국의 패권은 유지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소비 시장이고, 아직까지 석유와 각종 원자재 결재 수단이 달러입니다. 달러의 경제가 붕괴되지 않은 한, 미국 금융의 취약점은 인정하면서 현재의 모습대로 경제 구조가 고착화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유럽의 유로권과 중국의 인민페 경제권이 뜨고 있기는 하지만 미국 경제권을 대체할 능력이나 화폐의 유동성에 비춰볼 때 아직 시기 상조입니다. 단순한 금융 거래를 위해서 전체 달러의 70% 이상이 전산으로 움직이며, 10~15%는 제 3국의 독재자나, 있는 자들의 장롱 속에 숨습니다.

네로가 금화와 은화의 함량을 내린 이후 (통화 절상) 서로마는 최소 600년 이상 버텼습니다. 로마가 맛이 갈 대로 맛이 갔어도 화폐 경제 스스로는 굴러갔던 것입니다. 심지어 로마의 적이었던 게르만인들의 무덤이나 집터에서도 로마의 은화가 나올 정도입니다.

후세인의 대통령 궁에서 엄청난 달러가 발견되었던 것과 유사합니다. 달러는 유동성이 있고 어디서나 쓸 수 있으니까요..

요즘 동남아시아에서 한국돈을 그대로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의 국력이 그만큼 신장되었지만 알프스 스키장에서는 비자와 마스터 카드, 달러를 받습니다. 물론 아프리카 오지에서도 달러는 땡큐입니다 .^^

경제 관념이 똘똘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전 여친은 유로화로 돈을 달라고 했지만 아직까지 유통과 보장 자산에서는 달러가 단연 최고입니다. ^^

미국 경제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라는 실수를 통해서 배우고 다시 건전성을 회복할 것입니다 감기 후에 상쾌한 기분을 느끼는 것처럼 상쾌하게 주가는 상승할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미국 뉴욕 증시 차트를 볼 수 있다면 10년 20년이 아니라 50년 이상의 차트를 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락은 있었지만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그러므로 투자는 하락장에서도 지속되어야 합니다.

testcode~
김태선 [cppbuilder]   2008-02-02 09:49 X
내공이 대단합니다.
Gargamel [urbane9]   2008-02-02 12:50 X
김호광님 쓰시는 글 볼 때마다 존경스럽습니다. 다음 기회에 어떻게 해야 이런 내공을 쌓을 수 있는지 방법도 알려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김도완 [purplecofe2]   2008-02-04 15:04 X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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