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12,099.30▼ 59.91
나스닥2,340.02▼ 6.88
중국(상해)4,914.43▼ 266.07
코스피200213.6▼ 6.27
코스피 지수 1700 붕괴, 상하이 증시 5000 포인트 붕괴...
"왜 내가 펀드를 들면 떨어지지?"
라고 많이 생각들 하실 겁니다.
지금 상황이 글로벌 리밸런스인 상황입니다.
세계적으로 거품을 빼는 중이라는 말입니다.
펀드의 광풍이 몰아쳤던 2007년 상반기에 대부분이 돈질을 하셨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상황이 된 겁니다. 즉, 상투를 잡은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입니다.
펀드는 힘없어서 일할 수가 없을 때 해지하여 사용하는 돈입니다. (20년 이상 부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장복하셔야합니다.) 펀드 단타 치기를 하실 생각이 아니시라면 다음과 같은 전략이 펀드 수익율 증가에 도움이 됩니다.
1. 적립식 펀드의 경우 여력 한도 내에서 추가 불입을 한다. (펀드 구입 단가를 낮춰 상승기에 도움이 된다.)
2. 펀드 운영사에 벤치 마크 지수보다 마이너스 일 경우 환매도 고려한다. 벤치 마크 지수는 펀드가 어느 수준으로 수익을 올릴지에 대한 평가 잣대이다. 그 이하라면 펀드 운영이 잘못 된 것이다.
3. 순자산 총액이 설정액을 밑돈다면, 원금을 까먹고 있는 펀드이다. 집중 감시하여 관리하거나 해지하는 것이 옳다.
현재 글로벌 리밸런스 - 자본의 균형을 찾아가는 기간이기 때문에 약 2년에서 3년사이에는 이런 횡보가 종종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가 학생 신용 대출이나, 자동차 할부 대출 등에까지 퍼질 경우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있습니다.
왜냐면 원래 자신이 가진 재산과 신용보다 좋게 대출을 얻어 쓰고 폭탄 돌리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2000년 초에 IT 부흥기로 미국에서는 리파이낸스가 유행이었습니다. 집 대출을 변동 금리로 정하고 5%~6% 대의 최저 금리를 물게 된 것입니다. 한마디로 미국 경기가 흥청거리고 돈이 넘쳤기 때문에(유동성 과잉) 후하게 집 대출 채권을 처준겁니다. (프라임 모기지, 서브 프라임 모기지)
10만 달러 짜리 집이 20만 달러로 올라서 20만 달러 중에 5만 달러의 대출이 있다고 가정할 때, 리파이낸스로 10만 달러를 빌려 지름신과 쇼핑하고 더 저렴한 변동 금리 대출로 갈아탄 사람들이 이번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만든 것입니다. 아직 팔리지도 않은 자산(집)을 담보로 올랐다는 가정하에서 빚을 낸 것입니다.
하지만 경기가 하락하고 (소프트 랜딩) 주택 경기가 얼어붙자, 대출 이자가 변동 금리라 상승하게 된 것입니다. 요즘 주택 담보부 대출을 하던 한국 국민들 처럼... 타격을 받게 된 것입니다.
문제는 미국인 특성상 카드 돌리기를 잘했기 때문에 그 동안 많이 대출을 막았지만 실질 소득 증가가 이루어지지 않는 현 상태에서 점점 빚이 늘어났던 것입니다
미국 정부나 미국 연준위 역시 리파이낸스를 조장했습니다. 빚에 대해서 세금을 먹일 수 없기 때문에 감세 효과를 홍보했습니다. 리파이낸스로 남은 돈은 소비가 될 것이기 때문에 즉, 경제를 돌리는 리소스가 될 것이라는 것이 미국 경제 담당자들의 주장이었습니다.
지금 미국 연준위 의장인 버냉키의 별명이 헬리콥터 버냉키입니다... 헬기에서 달러를 찍어서 뿌리면 누군가 집어가고 그렇게 되면 누군가 소비를 하게 되어 유동성이 증가되어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을 한 사람입니다.
2000년 초 경기 호황일 때는 유동성이 워낙 많이 공급되었지만, 그 이후 미국의 실질 소득이 늘지 않는 상태에서 빚으로 민간 경기 부양을 하는 것에는 한계에 봉착하게 된 것이 이번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이며, 미국 경제의 취약점입니다.
결국에 미국이 경제 원칙에 벗어나는 금리 조정과 감세를 하게 된 배경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파산을 신청하거나 대출 상환이 지연되어 부실 채권이 늘어나는 것을 막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모럴 헤저드이지만, 미국인들은 자기들이 빚진 것에 대한 것을 자신들이 갚는 것이 아니라 해외 투자가(펀드), 국부 펀드, 개인 펀드 투자자의 돈으로 갚은 것입니다.
그 중에 몇 조원의 돈을 최근에 한국 펀드 투자자가 미국 빚을 대신 갚아준 것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억지스럽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지만... 외국인들이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한국 증시에서 돈을 빼서 자국으로 송금했습니다. 과실 송금으로 1000 포인트에서 투자를 시작한 외국인 입장에서는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본국의 투자 회사, 은행, 증권에서 돈이 없어지자,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한국의 증시에서 돈을 뽑아갔던 것입니다.
해외 역시 구미의 투자자들이 대량 매도하는 바람에 특히 중국 증시가 많은 타격을 받았습니다. 더구나 중국 은행들이 서브 프라임 모기지에 50억 달러 가까이 물렸다는 소문에 유동성 부족이라는 소문까지 돌면서 중국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당분간 증시 상황은 이럴 것 같습니다.
1. 심리적인 면에서 20% 이상 더 폭락할 수 있다.
2.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다른 대출로 확대될 경우 더 폭락할 수 있다.
3. 적립식 펀드를 장기간 운영한다고 했을 때 5년 정도 후에 상당한 수익을 맛볼 수 있다.
쓰다보니 중언부언 되었는데, 인사이트 펀드도 상당히 폭락했네요. 폭락 장세에서는 헤지 펀드가 더 많이 폭락하는 경향이 있답니다. LTCM의 경우처럼 대량 쪽박차는 경우도 있습니다.
test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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