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칸투 아저씨가 블로그에서 알려주셔서 올해 순위가 나온 걸 알았습니다.
2008년 1월 조사 결과에서 전체 프로그래밍 언어들 중 9위로, 작년의 12위에서 다시 10위권에 진입했네요.
작년 여름에 저점을 찍고 하반기부터 폭등 추세~
전체 프로그래밍 언어 순위
http://www.tiobe.com/index.htm?tiobe_index
델파이의 연도별 사용 추이
http://www.tiobe.com/tiobe_index/Delphi.html
물론 이 TIOBE 조사가 아주 공신력있는 조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각 언어별 사용률 순위에서 가장 흔히 인용되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의 신뢰도는 있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참고로, 1위는 자바라고 되어 있지만, C와 C++을 나눠놔서 그렇지 C/C++을 합치면 22%가 넘습니다.
자바의 20.849%보다 더 높은, 분명한 1위죠. 이건 최근 몇년 사이에 거의 변화 없이 동일하네요.
또, C#은 4.856%로 8위, 9위를 차지한 델파이의 3.335%와 별 차이도 없네요.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온 폭등세를 어느 정도만 이어가면 올 상반기중 C# 뒤집기 성공? ^^;;
근데 프로그래밍 언어의 순위 매기기가 참 애매하네요.
사실상 C와 C++ 언어는 개발자층이 많이 겹치기 때문에 굳이 나누는 것이 큰 의미가 없는데도 분리해놨고,
반면에 비주얼베이직은 이름만 같고 완전히 다른 언어인 옛 비주얼베이직과 비주얼베이직 닷넷을 합쳐놨습니다.
분명히 C와 C++이 다른 언어이지만, 그렇게 본다면 VB와 VB.NET은 훨씬 더 다른 언어인데도 말입니다.
(델파이와 파스칼을 분리한 것도 좀 그렇죠??)
전반적으로, 최근 몇년째 닷넷은 일반적인 예상보다 확산이 많이 느리고, C/C++과 자바의 득세는 아직도 확고부동합니다.
몇년 사이에 의미있는 변화라면, 델파이와 파이썬, 루비(비록 올해는 조금 떨어졌지만)가 급등했다는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