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 레이아웃 기능은, 이전의 IDE에서 BDS IDE로 바뀐 후로 새로 추가된 기능으로, IDE의 각종 윈도우들의 위치나 도킹 구성 등을 파일로 저장해두는 기능인데요. 툴바에서 간단히 지정해놓으면 기본 상태와 디버그 상태, 그리고 사용자 지정 상태 등을 저장해둘 수 있습니다. 꽤 편리하죠.

이 데스크톱 레이아웃은 이전의 BDS 2006의 경우 설치 디렉토리의 bin 디렉토리에 각각의 데스크톱 이름으로 파일들이 저장되어 있었습니다. 내용을 보면 단순한 ini 파일이구요. Default Layout.dst, Debug Layout.dst, Classic Undocked.dst 이런 식의 이름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파일들만 백업을 해두면 IDE를 다시 설치해도 파일을 다시 덮어씌워서 금방 화면 환경을 복구할 수 있었죠.

근데 2007 버전으로 오면서 이 파일들이 더 이상 bin 디렉토리에 저장되지 않더군요. bin 디렉토리에 이 파일들이 있기는 한데, 기본 설정 파일이고 IDE의 툴바에서 저장해도 이 파일들이 변경되지 않고 어딘가 다른 곳에 저장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위치가 어딘지 몰라서 백업을 해둘 수가 없었습니다.

좀전에 우연히 이 파일들이 저장되는 위치를 찾아냈습니다.
C:\Documents and Settings\(로그인계정이름)\Application Data\Borland\BDS\5.0

좀 허무하네요. 비스타의 권한 문제 때문에 사용자가 저장하는 파일들은 Program Files 대신 로그인 계정 디렉토리 아래에 저장된다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었는데, 왜 뒤져볼 생각을 못했는지.. 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