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경고! 게시물 작성자의 사전 허락없는 메일주소 추출행위 절대 금지 |
|
세미나를 기획할 때 가장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 난이도 조정입니다.
고급 개발자들만 대상으로 할 거 같음 차라리 쉽습니다. 제가 모르는 부분은 제끼고 아는 부분만 줄줄줄 굴비처럼 엮으면 되거든요. 듣는 사람의 수준을 생각할 필요도 없고요. 하지만 아무래도 초중급자를 더 배려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배경 이론 설명을 한참 더 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에게는 너무 어렵게, 또 어떤 분들에겐 너무 시시하게 느껴질 겁니다. 어쩌면, 세미나 기획 단계에서 초중급, 그리고 고급 개발자들이 모두 참여해서 난이도 조정을 위한 기획 회의를 해보는 것도 방법일 듯 하고요. DrK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트랙을 나누는 것이 당근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몇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트랙을 나눌 정도로 많은 인원이 될 가능성이 많이 낮죠. 며칠전에 한 연합 세미나에도 200명이 조금 넘는 정도였는데, 그때도 트랙을 나누는 것을 고려했습니다만 인원이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포럼 세미나로 했을 때는 100~15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좀 그렇죠. 두번째, 트랙을 나누면 당근 강의장이 두개가 필요합니다. 그것도 붙어있는 두개가 필요하죠. 비용도 많이 더 올라갈 뿐 아니라 두개가 붙어있는 강의장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세번째, 하루 세미나에 기존처럼 한 트랙일 때 총 네개 세션이라고 한다면, 트랙을 둘로 나누면 여섯개 세션을 준비해야 하고, 여섯명의 발표자가 나서야 합니다. 발표자를 섭외하는 것도 엄청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한 트랙 세션 섭외하는 것도 힘듭니다) 각 트랙간 적절한 인원 분배 등등 골치아픈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결과적으로 커뮤니티 세미나 수준에서는 감당하기 힘든 문제가 너무 많습니다. 사실 제가 가장 희망하는 것이 멀티 트랙 형식의 세미나입니다만... 그간 연합회 활동하면서 많은 수고를 하신 지훈님께 감사 드립니다.
DrK님의 말씀처럼 각각의 사이트마다 특색있는 세미나가 열린다면 저도 찬성합니다. 또한 지훈님의 말씀처럼 연합세미나의 목적은 어느 정도 달성한 것도 같구요 그리고 또한 각 커뮤니티 마다 경쟁적으로 세미나가 별 무리 없이 진행 될 수만 있다면 그 또한 좋은 일이구요 하지만 또한 델파이라는 구심점으로 연합회적으로 뭉쳐 있다가 연합회 탈퇴로 인한 결속력의 결여로 각 커뮤니티가 서로를 반목하고 질시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싶습니다. 연합회가 이번 계기로 어떤 모습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번 탈퇴를 시발점으로 삼아서 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각 사이트들이 거듭나서 델파이로 먹고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장이 되어 주시도록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네, DrK님, 그것도 재미있고 나름 좋은 결과도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런데 특정한 고정 방향 없이 진행했을 때 교육에 준하는 세션을 기대하는 분들(특히 초중급 개발자분들)로부터 불만이 나오지는 않을지 조금은 걱정되네요. 중급 이상의 분들에게는 아주 재미있는 결과가 나오겠습니다만. 앞으로도 계속 세미나의 방식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으면 좋겠습니다. 세미나 같은 행사를 한다면 가급적 많은 분들을 만족시켜야 하는 건 기정사실이니까, 초급부터 고급까지 골고루 논의에 참여해서 현실적이면서도 많은 분들이 만족할 만한 방식을 결정하면 좋겠네요. 관련 글 리스트
|
Copyright © 1999-2015, borlandforum.com. All right reserved. |
고수분들이 워낙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