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시간 10분동안 웹이나 살폿이 뒤적여보다 충격적인 사실 2개를 알게 되었습니다.
불과 몇일 전이었죠? "소매치기 잡다 철창간 한XX씨" 기사를 보신분들 계시지요?
뉴스를 보면 분명 "소매치기와 격투끝에 겨우 붙잡았는데, 소매치기를 때렸다고 구속될 위기에 처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뉴스를 보고 정말 어이없어 했는데요.
알고보니 이 사건.. ㅡㅡ; 전혀 딴판이더군요.
소매치기 범을 다른 사람이 바닥에 엎어뜨린 채로 제압해 놓고 경찰 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다는 데요..
대략 3분이 넘은 후에 저 한모씨께서 나타나 제압되어 있는 상태의 범인을 "이런놈은 맞아야 된다며"며 발로 가격을 했고, 머리가 크게 찢어져서 출혈이 상당했다고 하더군요.
그러자 주위 사람들이 "왜 애를 때리냐(범인이 미성년자였음)고 항의하며 당신 같은 사람도 같이 경찰서에 가야한다고 뭐라고들 하자 슬그머니 달아나셨다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조사를 받던 도중에 이야기나 나오게 되서 경찰에 출두하게 된 것을 가지고 기자들이 저런식으로 써 놨더군요.
구속될 위기는 커녕 조서쓰고 훈방이었다고 합니다.
인터뷰할때 환자복 입고 병원에 있는 상태로 하셨는데.. ㅡㅡ;
때리다가 다치셔서 병원엘 가셨는지.. ㅡㅡ; 참 어이상실입니다.
그리고 성폭행 과잉방위 기사도 낚시였더군요.
내연의 관계에 성폭행과는 전~~~~혀 관련이 없고, 판결도 그렇게 나온것을..
"성폭행의 위기를 탈출하다가 범인이 사망했는데도 과잉방위 판결이 났다" 라는 식으로 기사를 써놨으니..;;
기자님들이 낚시의 참맛을 알아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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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비롯하여 대한민국 국민에게 완전 신뢰를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언론(TV,신문,인터넷..기타)에서 전하는 얘기는
무조건 50%이상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 듣습니다.
혹이나 스스로 정직하려고 노력하는 언론이나 기자가 있다 하더라도
사회가 온통 거짓 투성이니 정확한 정보를 찾아 전달하기는 정말 힘들죠
비단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니겠지만..
특히 우리나라 언론이 더 한것 같습니다.
이런 현실앞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 아니 한 인간으로써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른것인가 하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만..
답답하기만 할뿐 답은 어디에서도 찾지 못하겠더군요
그냥 제가하는것은
바른 생각 / 바른 행동을 하기위해 듣는것에 신중하고
판단하는것에 신중하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주어진 일(직장생활/가정생활등) 열심히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