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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로그를 보니까, 새벽 3시 0분 44초에 자동업데이트, 그러니까 윈도우 인스톨러 서비스가 지맘대로 시작되었네요.
"Windows Installer 서비스로 시작 컨트롤을 보냈습니다." 주체는 Service Control Manager이군요. 일정 시간동안 죽여놓으면 서비스 매니저가 자동으로 시작시킨다는 얘긴데요. 이것만 해도 사용자의 권리를 맘대로 제어해버리는 건데.. 그리고 그 다음에 바로 핫픽스를 여러개 설치했다는 로그들이 있군요. Windows XP Hotfix KB939653 was installed. Windows XP Hotfix KB933729 was installed. 설치 성공: 다음 업데이트를 성공적으로 설치했습니다. Windows XP용 Internet Explorer 6 누적 보안 업데이트(KB939653) 설치 성공: 다음 업데이트를 성공적으로 설치했습니다. Windows XP용 보안 업데이트(KB933729) 다시 시작 필요: 다음 업데이트 설치를 완료하려면 5분 이내에 컴퓨터를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 Outlook 2003 정크 메일 필터 업데이트(KB942571) - Windows XP용 Outlook Express 보안 업데이트(KB941202) - Windows 악성 소프트웨어 제거 도구 - 2007년 10월 (KB890830) - Windows XP용 Internet Explorer 6 누적 보안 업데이트(KB939653) - Windows XP용 보안 업데이트(KB933729) 자세한 정보는 http://go.microsoft.com/fwlink/events.asp에 있는 도움말 및 지원 센터를 참조하십시오. 죽여놓은 서비스를 맘대로 살려서 업데이트를 하고, 맘대로 리부팅까지 했군요. "5분 이내에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라고 해놓고는, 사용자가 리부팅하도록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5분 후에 시스템이 재시작되었다는 로그가 찍혔습니다. 이거 아주 대박입니다. 상용 서비스에 사용되는 서버라면 어떻게 될까요? 만약 로그온해서 수동으로 실행시켜야 하는 서버 프로그램이 있다면, 이넘의 강제 리부팅 때문에 서비스 다운되는 겁니다. MS에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하겠는데요? 관련 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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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저장 안한 소스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만...
이놈의 자동 업데이트가 몇달 정도 전부터 일정 유예기간 내에 업데이트/리부팅을하지 않으면, 지 맘대로 리부팅하는 거 같습니다. 자동업데이트 서비스를 죽이면 리부팅하라는 메시지가 나오지 않는데, 메시지가 나오건 안나오건 하루인가 이틀만에 강제 리부팅시키는 것 같습니다.
지네 회사에서 판 제품이라고 고객의 피씨도 맘대로 리부팅시켜버리는...
역시 놀라운 MS의 배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