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볼포에서 많은 자료를 얻어가는 수련생입니다.
가입한지 꽤 지났지만 허접한 실력덕에 딱히 글을 쓰지 않았는데요.
이젠 회사서도 나름 여유가 생겨서 포럼에 더 자주 들어옵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잡담을 쓸 시간도 생기네요~
무의식적으로 사람들한테 각인되어 있는데 무서운거 같습니다.
VB는 교육용, 초급자 툴이다. C++는 매우어렵고 복잡하지만 강하다. 뭐 이런것들 말이죠.
그래서인지 VB의 컨트롤과 흡사한 VCL 코드를 다름사람들은 허접(?)하게 본다는 거죠.
"워~ 뭔 C코드가 VB랑 똑같냐? 무지 느리겠다..."
"API로 해야 진짜지..."
"스크립터 아니냐?" <-- 가장 충격적인 발언인걸로 기억합니다.-_-
특히 VB랑 비교가 참 많이 됩니다.
그래서 나름 설명을 해드립니다.
"API를 잘 랩핑한 VCL이란 라이브러리는 절대 느리지 않고 VB처럼 직관적이며 언제는 원하는 API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VB든 C든 자바든 적절한 사용용도가 있겠지만 win32 개발자에겐 VCL이 결코 나쁘지 않다."라고요...
그러면 2가지 반응을 보이십니다.
"어차피 하드웨어쪽은 VC로, UI는 닷넷이 대세지"라면서 관심조차 안가지시는 분...
"고놈 신기하네-_- DB는 어케 붙이냐? 배포는? 소켓이나 시리얼은?"처럼 급관심을 보이시는 분...ㅎㅎ
뭔 관심없는 분들을 구태여 잡을필요는 없겠지요.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은 이것 저것 보여드립니다.
특히 컴포넌트계념, VCL의 winmain->Application으로 처리되는 기본구조 설명, TForm에서 메세지처리등등 보여드리면 트라이얼버전부터 요구하십니다-_- 그러면 저는 Turbo C++를 소개해 드리지요.
"이게 옛날 그 터보씨++이란 상관이 있냐?"
"네"
"그래? 이야~ 터보씨 아직도 나오는 구나~ 왜 몰랏지?"
"원래는 이름이 빌더에요. 터보는 최근에 새로 나온 거구요. 이름만 터보로 바꾸면 훨 뽀대나구 인지도 좋을거 같은데 그죠????"
뭐 이런 예기들을 많이 합니다. 그러면서 VCL을 다루는 선배이자 조언자가 되십니다.
지금은 오히려 제가 api이나 low level쪽으로 많이 여쭈어봅니다.
그분들을 다른 랭귀지에 익숙하셔선지 매우 빨리 VCL에 적응하시더라구요. 델파이는 pascal 레퍼런스만 보시더니 금방 사용하시구요. 역시 빠른 컴파일속도에 "이거 사기야-_-"라고들 하시죠.
이전에 VB와 MFC를 사용하다가 빌더를 접한 후로는 모든면에서 편해졌습니다.
한 예로 간단한 Serial 장비 에뮬레이터만들때 빌더는 ComPort써서 30분이면 떡을치죠.
MFC는... 이전에 만든 내 소스라도 있으면 다행...
또 자주 사용하는 MSSQL, 시리얼, 엑셀연동에 있어선 게획한대로의 코딩속도가 따라주지만 vb나 MFC는 코딩하다 머리가 멍해져 버립니다.
배포에 있어서도 빌더는 정말 쉽습니다. 정 귀찮거나 라이트하게 돌려야할땐 실행파일 하나에 다 때려넣으면 끝입니다.
글쓰기전 추석전의 빈틈(?)을 이용해 평소에 관심있던 것들에 대해서 검색중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농땡이-_-
웹관련 언어들(정말 신기한것들이 많더군요)과 모델링툴같은거 말이죠. 그러다 빌더와 델파이에 대한 여러가지 글들을 읽게 되었는데, 다들 우연찮게 VCL을 접한경우가 많더라구요.
좀더 마켓팅이 잘 되서 우연이 아닌, 필요성과 장점때문에 빌더나 델파이를 접했으면 더 좋겠다라는 생각도 해보네요.
이 멋진 VCL을 말이죠... 뭐 이건 코드기어가 할일이겠지요.
여튼 빌더가 좀더 사용율이 높아져서 이야기 할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TForm이야기를 해도 다 알아들을수 있는 미팅이 되었으면 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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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더의 자료 부족이 문제지만... 그래도 편함과 속도에 다들 옮기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