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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7] Re:델파이를 공부하시는 분께...
박지훈.임프 [cbuilder] 3525 읽음    2007-07-18 13:30
독학으로 열심히 델파이를 공부하고 계시다니 많은 격려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미 스스로 많이 깨달으신 것 같지만, 델파이가 자바보다 기능적으로 못한 부분은 별로 없을 뿐더러 오히려 많은 부분에서 훨씬 강력하고 편한 환경을 제공한답니다. (C++을 해보셨으면 델파이보다 C++을 기반으로 델파이와 동일한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C++빌더가 나을 수도 있습니다)

델파이 개발의 여러 분야를 공부하시려는 욕심이 있으시다면, 그런 관점에서는 DB 개발은 그 첫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델파이로 가능한 엄청난 범위의 분야들을 알고 나시면 오히려 공부할 의욕이 사라질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미리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으쌰!

다만, 혹시 앞으로 업무 개발, 흔히 DB개발이라고 하는 분야 쪽으로만 계속 나갈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면 많은 경우 자바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자바가 업무 개발 시장의 주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주류라는 것이 델파이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는 많은 분들이 짐작하고 계실 것처럼 그렇게 압도적인 주류는 아닙니다. 업무 개발 외에 다른 많은 분야들을 제쳐놓고라도 델파이가 더 많이 사용되는 업무 분야도 여럿 있습니다. 자바가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기능들이 꽤 많은데, 예를 들면 실시간 통신이나 하드웨어 제어, 풍부한 UI 등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자바는 전혀 델파이의 상대가 안됩니다.

실시간 통신이 필요한 분야로는 서버쪽에서 끊임없이 클라이언트로 정보를 전달해야만 하는 증권사 HTS와 같은 프로그램이 대표적이고, 또 하드웨어 제어가 필요한 것으로는 도로 교통망 시스템인 ITS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둘 다 드문 프로젝트도 아니고 전체 규모도 상당히 대규모인 프로젝트들입니다.

다시 말해, 깨놓고 말해서 자바가 명백한 주류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실시간 통신이 필요없거나 적당히 흉내내기로 충분하고, 하드웨어와의 연동이 전혀 필요없으며, 사용자가 보는 화면의 UI가 특별히 편리할 필요도 없이 고만고만하면 충분한 분야 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너무 적나라한가... ㅎㅎㅎ)

질문이 두리뭉실해서 답변을 어떻게 드려야 할 지 좀 난감한데...

한 언어로 계속 나아가려면 어느 정도의 스킬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툴이나 언어가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는 분야나 프로젝트에 따라 다르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업무 개발을 위해 필요한 델파이 스킬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델파이 등 네이티브 개발환경이 자바 등보다 월등한 것중의 하나가 성능인데, 업무 개발에 있어서는 실제 성능을 좌우하는 것은 클라이언트쪽이 아닌 서버쪽, 특히 데이터베이스 서버 자체의 성능이 압도적으로 중요합니다. 거의 90% 이상의 성능이 서버에 좌우되므로 고성능 서버와 고성능 데이터베이스 제품, 쿼리와 스토어드 프로시저의 최적화가 성능을 결정하거든요.

또한 클라이언트쪽에서 풍부한 UI를 만드는 것도 엄밀히 말하면 델파이 자체에 대한 '실력'보다는 많이 해본 '경험'과 '자질'에 많이 영향을 받고요. 하지만 실시간 전달이나 하드웨어 제어 등에는 높은 수준이 필요한 경우가 좀 있을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업무 개발 외의 다른 분야와 비교할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업무 개발 이외의 다른 분야를 원하신다면, 경험과 더불어 당연히 실력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델파이로 유틸리티 등 패키지를 만들 수도 있고 업무 개발을 위한 기반의 인프라 솔루션을 만들 수도 있고 심지어는 게임이나 모바일 솔루션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분야에서는 C++ 등 다른 언어들과 마찬가지로 높은 스킬이 필요합니다.

이런 분야에서는 '충분한' 어떤 선이란 없습니다. 무조건 다다익선이라는 식으로, 아는 게 많으면 많을 수록 좋습니다. 다른 사람나 회사가 개발하지 못하는 것을 개발할 수 있고 혹은 다른 사람이나 회사가 개발에 오래 걸리는 것을 더 빨리 개발할 수도 있으며 다른 사람이나 회사가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하는 버그나 문제점을 더 빠르고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더 많은 것들을 공부해나가는 것이 무조건 좋고, 따라서 평생 공부를 계속해나가야 하는 고달프지만 어떤 면에서는 즐거운 생활로 인생을 보내게 됩니다. ^^;; ? --;; ?

취업이 먼저냐 유학이 먼저냐 하는 것을 결정하는 문제에서는, 기갑마크님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모호한 답변밖에 드리지 못할 거 같습니다.

너무 모호하니까 한가지 예를 들면, 자바 컨설턴트인 저희 집사람은 2000년 전후에 한국 썬의 공인 강사로 몇년동안 일했었지만 실제 개발 경험이 없었는데요. 개발을 하는 컨설팅 업체로 옮긴 후 강의할 때는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문제들이나 이슈들에 대해 처음 깨달았다고 합니다. 여유가 있으면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어하는데, 개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더군요. 요약하자면, 개발을 먼저 해보고 공부를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다는 겁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학교와는 도무지 인연이 없답니다. 어쩌다보니 학교를 두 군데나 다니다가 두 번 다 때려치우고 개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실력보다는 근엄하기만 한 교수님들과는 잘 안맞는...)

어쨌든... 주위에 같이 힘을 북돋워줄 동료가 없는 상태에서 공부하시느라 불필요하게 좀 힘든 면이 적잖이 있을 텐데, 아무쪼록 힘내시고요. 비록 바로 옆자리에는 없어도 이 포럼과 같은 커뮤니티들이 기갑마크님과 같은 배움의 단계에 있는 분들과 항상 함께 한다는 것으로 격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기갑마크 님이 쓰신 글 :
: ㅎㅎ 어느새 볼랜드 포럼 사이트에 가입한지 언~ 10개월쯤 대가네요~
:
: 지금 교육기관에서 훈련받은 학생인대.. 올해 취업을 나가게 됩니다~
:
: 날씨가 무더워도 대한민국 IT 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하시는 선배님들을 보면
:
: 존경합니다...
:
: 옛날에 학교에서 델파이를 교육하지 않아서 고민상담도 여기서 많이 했었는대
:
: 지금에서 보면 참 부끄럽네요~ ㅎㅎㅎ
:
: 아참 지금두  델파이 꾸준히 배우고 있답니다.. ㅎㅎ;
:
: 4.0으로 공부해서 VCL 다루기 부터는 5.0으로 공부 하구 있습니다..
:
: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정말 맘에 들구 있습니다.
:
: 학교에서 단 두명이 버스타구 1시간 30분거리를 가서 델파이를 배우고 있습니다..
:
: 이런 저희를 보고 애들은 왈~ 자바가 대세지 머더러 델파이 하냐? ㅡㅡ;
:
: 이런식 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
: 저희가 하구 있는 프로젝트에 DB 자료를 불러들이는 부분이 있는대 사람들이 그거 보구 감탄사를 왜치더라구요
:
: 왜이렇게 빨러? ㅡㅡ 사기쳤냐? ㅡㅡ 머이런식..ㅋㅋㅋ
:
: 지금두 전 제가 C언어 담에 델파이를 알게 대서 여러모로 행복합니다..
:
: 10월부터 취업 시리즈 인대..
:
: 자바만 워낙 요구하니깐 보류했습니다..
:
: 저도 이제 조금씩 알게 대니깐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
: 좀더 배우고 싶구 공부하구 싶고 ㅎㅎ;
:
: 취업나가서 사수님에게 조그만한 감동을 주고 싶어서요 .;; ㅎㅎ
:
: 감동도 못주겟지만;; 그래두 델파이에서 DB분야 말구 여러가지 분야 공부 다해보고 싶네요..
:
: 그래서 그러는대요 개발자로 조금이나마 한 언어로 꾸준히 나아갈려면
:
: 그 언어에대한 스킬은 어느정도로 가지구 있어야대나요?
:
: 그리구 델파이는 도움말이 영어로 대있어서 조금은 해석 하는대 명확히는 못해서요
:
: 그래서 한 1년정도 유학 준비할려고 하는대 선배님들한테 조언좀 얻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
: 그냥 올해 취업나갈까요?
:
: 아니면 1년취업 했다가 좀더 공부할 방향을 잡아서 유학갈까요?
:
: 아니면 올해 바루 유학가서 취업 준비 할까요?
:
: 그럼 수고하십시요 선배님들~
:
: P.S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틀려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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