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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3084] 코드기어 세미나 후기
박지훈.임프 [cbuilder] 2366 읽음    2007-06-15 13:48
어제 뒷풀이를 3차? 4차?까지 달리느라 방금 일어났습니다. 뒷통수가 뻐근하군요.
요즘 술을 마실 기회가 없다가 꽤 달렸더니... ^^

어제 세미나는 정말루 좋았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참석자는 엄청 많지는 않았지만.. (세미나 홍보가 넘 늦었어요~)
말콤 그로브스씨의 세션도 아주 좋았고, 나현호씨의 구버전 마이그레이션 케이스 스터디도 알찬 내용들이었습니다.
전 세미나 준비에 암것도 도와준 것도 없으면서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행사였네요. ^^
열심히 준비하시고 치르느라 고생하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만 말콤씨의 말이 너무 빨라서 동시통역사분이 따라가지 못한 부분이 상당수 있어서 중간중간 뭉뚱그린 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2년전의 볼랜드 세미나때 통역하신 분에 비하면 대단히 잘 하시더군요. 몇달전 코드기어의 닉 잭슨씨가 와서 간담회(가격 문제로 서로 쌈질한 거죠 ㅎㅎ)했을 때 오셨던 분인데, 그때 넘 잘하셔서 코드기어측에 이번에도 그분이 오시면 좋겠다 했는데, 역시 좋은 퀄리티였습니다.

뭐 사실 말콤씨의 세션 내용들이야 문서를 번역하면서 거의 살펴본 기능들이고..(어제 세미나에 못오셨거나 말콤씨의 빠른 말 때문에 다 알아듣지 못하신 분들은 dn.codegear.com의 최근 문서들을 살펴보시면 참고가 되실 겁니다) 그보다는 여러번 만났던 말콤씨의 말 속에서 자신감이 넘쳐나는 게 일단 넘 좋았습니다.

어제 직접 보셨던 분들은, 델파이 2007과 C++빌더 2007의 강력해진 모습에 충분히 삘을 받으셨을 겁니다. 베타 때부터 계속 써봤습니다만, 이번의 2007 버전들은 편의 기능이나 안정성 면에서 탁월해졌거든요. 특히 C++빌더에서의 모델링 지원(아직 양방향 변환까지는 안되지만)이나 유닛 테스트 등이 지원되는 것은 이제 C++빌더도 한두 단계 이상 크게 발전해가는 모습이고, IDE의 편의 기능도 정말 좋아졌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비스타 지원 기능들을 직접 비스타에서 보여주셨으면 느낌이 확 왔을 거 같은데 XP에서 잠깐 스크린 샷만 보여준 거였습니다. 아마 말콤씨도 비스타를 아직 설치하지 않았고 VMWare에 비스타를 깔아봤자 글래스 UI를 표시하긴 힘들어서 그랬을 거 같았는데... 최근에 제가 이래저래 살펴본 걸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스타에 추가한 UI 기능들이 단순한 API 추가 정도가 아니어서 이전 버전에서 쉽게 지원할 수 있는게 아니어서 상당한 가치가 있는 기능이거든요. 하긴 데모만을 위해 VM이 아닌 메인으로 비스타를 설치하는 것은 제가 생각해도 너무 무리죠. 비스타는 개발 플랫폼으로 쓰기에는 넘 불편하니까요.

세미나 끝나고 늘 가던 거기 호프집에서 뒷풀이도 있었는데, 원래 개발자분들과 더 많은 얘기를 해야 했습니다만, 말콤씨 옆에 앉게 되어서 여러 가지 얘기들을 또 나누었습니다. 델마당의 조무영님이나 저, 다른 분들이 여러가지 질문과 요구를 했는데, 말콤씨의 설명도 친절하고 적극적이었습니다.

기능적으로는 게임 개발을 하는 조무영님이 멀티 코어 프로그래밍에 대해 요구를 했는데... 오픈MP에 대해 적극적으로 물어보셨습니다. 이게 비주얼 C++에서는 이번 버전에서 추가된 기능인데(제대로 지원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픈MP를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싱글 쓰레드로 일반적으로 개발한 소스에 적당히 프리프로세서를 추가하면 멀티 쓰레드로 동작하는 겁니다. 이건 원래 포트란 아키텍처였다가 몇년 전부터 C++을 지원하기 시작했는데, 제 생각엔 아직은 언어적으로 C++외에 델파이에 적용하는 것은 좀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C++빌더에는 그리 큰 어려움 없이 추가가 가능한 기능이죠. 며칠전에 발표된 로드맵상에 멀티 코어 프로그래밍이 명시되어 있는데, 이게 정확하게 오픈MP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아키텍처일 수도 있겠고...

하지만 그런 기능들의 문제보다는, 직접 그 자리에서 말콤과 여러가지 얘기들(농담 따먹기까지--)을 나눠본 제 입장에서는, 기능들에 대한 내용보다 말콤씨의 적극적인 대답이 훨씬 좋았습니다. (술을 많이 맥여서 더 그랬을까? ^^) 자신감이 철철 흘러 넘치더군요. 통역사분이 그 자신감까지는 살려서 번역하지 못했습니다만. 그리고 제가 한국에서는 개발자들과 벤더측 사이에 신뢰를 되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강조를 여러번 했는데, 그 중요성을 충분히 이해도 한 것 같고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보여줬습니다.

내일 호주로 돌아가야 하는 관계로 호텔로 자러가는 말콤을 보내놓고, 역시 남은 개발자들은 2차를 달렸는데... 같은 장소에서 계산하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2차, 3차를 달린 것은 제 음주 역사상 처음이군요. --;; 역시 버브리만큼 개발자들끼리 떠들고 놀 만한 조용한 술집이 그 근처에는 다른 데가 없어서..

요즘은 제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조금씩 힘들어지는 나이인가 했는데, 어제 새로운 분들과 나눈 얘기들은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모처럼만에 저도 오버를 많이 했네요. (저의 까불이 모드에 실망하신 분이 있다면.. 양해 부탁드림다 ㅎㅎㅎ)

참. 어제 세미나 중에 하반기 커뮤니티 연합 세미나를 위한 장소를 계약했습니다. 그 섬유센터가 장소도 괜찮고 또 가격도 적당한 편이라 바로 계약해버렸죠. 날짜는 10월 20일 토요일이고, 똑같은 그 이벤트홀에 계약했습니다. 오늘 안으로 계약금을 송금해줘야 하는군요.

하반기 커뮤니티 세미나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이번의 벤더측 세미나보다 훨씬 멋지게 치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저 스스로도, 다른 발표자 분들도 많이 독려해서 멋지고 알찬 내용으로 채우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
최상규 [csk93]   2007-06-15 14:26 X
ㅋㅋ... 어제 어찌저찌 저도 참석하게되어 최상규라고 합니다.
첨으로 뵙는 분들인데 편하게 대해주셔서 자리에 끝까지 남아있었습니다.
유익한 말씀도 많이 들었고, 간만에 즐거운 술자리였습니다.
담에 또 끼워주시는 거죠? 담엔 회비 준비해서 갈께용~~
해글이 [ryoo71]   2007-06-15 14:51 X
어제 세미나에 참석한 사람입니다.
정말 알찬 정보 감사 합니다.
어제 보니 제가 정말로 많은것을 모르고 개발자라고 한거 같습니다.
다른분들을 보니 정말 제가 아는 정보는 보잘것이 없는거 같습니다.
다시한번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뒷풀이는 회사일정때문에 참석을 못했는데 글을 읽어 보니 참석을 못한것이 아쉽습니다. ^^
다음에 기회가 되면 참석해서 많은 정보 주고 받고 싶습니다.
YULL [huiso]   2007-06-15 17:35 X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
세미나 중간 중간에 뒷풀이에 대한 언급이 있었더라면
좀 더 많은 분들께서 참여를 해주셨을텐데.. 담엔 꼭 신경써서 아주 풍요로운
뒷풀이가 될 수 있게 해야 곘네요. ^^

상규 천안 잘 내려갔어? 조만간 서울오면 술한잔 하자꾸나. ^^
현덕0 [hyunduck0]   2007-06-17 23:01 X
^^

알찬 내용의 세미나 였던거 같습니다.

뒷풀이 (?) ㅋㅋ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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